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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라 (마 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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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5:14-30)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라 (염광 94.12.31. 송구영신예배 설교요약)

1. 달란트 비유에 숨어있는 예수의 은혜로운 생각
예수께서는 이 달란트 비유를 처음부터 은혜롭고 긍정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말씀하신다. 첫째로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세 명의 종들을 등장시키는데서 이 달란트 비유는 예수의 은혜롭고 긍정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한 잘한 종과 일을 잘못한 종의 비율이다. 예수께서는 일을 잘한 종 한 명과 일을 잘못한 종 한 명을 대조시키지 않고, 일을 잘한 종 두 명과 일을 잘못한 종 한 명을 말씀하신다. 말하자면 종들 가운데서 3분의 2는 일을 잘하고, 3분의 1이 일을 잘못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일을 잘하는 종이 일을 잘못하는 종보다 많기를 바라신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잘못 반응하는 사람들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알맞게 잘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로 예수께서 이 달란트 비유를 처음부터 은혜롭고 긍정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은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많은 것을 맡은 종들이 일을 잘하고, 적은 것을 맡은 자가 일을 잘못한 것으로 말씀하시는데서 잘 나타난다

. 곱절의 이득을 얻은 것은 일곱 달란트이고, 그대로 남은 것은 단지 한 달란트 뿐이다. 예수께서 이 비유를 듣는 사람들을 향해 일차적으로 가지는 마음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때 적은 것을 가지고도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보다는 많은 것을 받아 큰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사실상 교회에서는 기꺼이 여러 가지 일을 맡는 사람들은 끝끝내 모든 일을 다 해내지만, 억지로 한가지 일을 맡는 사람들은 결국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여러 가지를 맡으면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한가지를 맡으면 그것만은 잘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이 교회이다.

2. 달란트 비유에 숨어있는 주인의 은혜로운 생각
예수의 은혜롭고 긍정적인 마음은 비유가운데 나오는 주인의 마음에도 잘 표현된다. 첫째로 주인은 부담없이 '자기의 소유를 맡겼다' (14). 이것은 주인이 종들을 아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의 신뢰는 종들에 대한 은혜이며 긍정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맡기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비롯하여 가정, 국가, 사회, 친구, 사업 등 많은 것을 주셨다. 이 모든 것은 은혜이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뢰하시는 것이다. 사실상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금액은 상당한 것이었다.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니까 6천일에 해당하는 급료이다.

첫째 종에게는 3만 일 (약 83년)치, 둘째 종에게는 1만 2천 일 (약 33년)치, 셋째 종에게는 6천 일 치(약 16년)의 급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맡긴 것이다. 그런데도 주인은 이러한 상당한 금액을 '작은 일' (21,23)이라고 부른다. 바로 여기에 주인의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은혜 중에 우리를 신뢰하신다. 둘째로 주인은 종들에게 '각각 그 능력대로' (15) 재물을 맡겼다. 그들의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할 말한 일을 맡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허락하실 때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충분히 감당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신뢰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평가를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을 아시고 무엇인가를 맡기는 것인 만큼 의심이나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이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셋째로 주인은 본래 종들을 칭찬하기 위하여 이 일을 시작한 것이지, 그들을 처벌하기 위하여 시작한 것이 아니다. 주인은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21,23)라고 칭찬할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즐거움' (21,23)을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주인의 은혜이다. 달란트 비유에 나오는 주인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부르실 준비를 하셨고, 이미 '즐거움'을 예상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뢰와 평가와 칭찬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하나님을 위하여 인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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