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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빈곤의 삶을 감사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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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랜시스는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부족함을 모르는 생활을 했으나 그러한 프랜시스의 눈을 열어준 것은 가난한 자들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프랜시스를 이기심의 동굴에서 끌어내어 빛난 태양을 맞이하게 한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물론 대개 육신적으로 가난하기만한 이들이었고 약하고 더러웠습니다. 그러나 프랜시스는 가난한 사람이 가난 속에서도 사랑할 수도 있고 역경에서 강해질 수 있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참다운 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프랜시스는 자신의 집이나 명예 따위를 가지지 않고 가난과 결혼해서 평생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 서약을 지켰습니다. 그는 주님처럼 가난해지고 그 가난의 의미를 터득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절대적인 빈곤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프랜시스의 삶은 항상 감사와 자연에 대한 기쁨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으나 모든 것을 가진 셈이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행복했고 그의 마지막 편지는 그의 주위에 있던 귀부인에게 보내졌는데 그 내용은 그의 옷에 기울 회색 천 조각을 좀 보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제자도 많았지만 죽을 때가 가까울 즈음 그의 거처는 쓰러져 가는 오두막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영원히 인간으로서 가난한 존재이며 이를 초월한 인간이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힘으로 살아야 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마흔네 살에 그는 삶과 자연을 찬양하며 가난한 생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안에 깊이 안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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