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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큰 잔치 (눅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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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천국을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천국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모슬렘의 천국은 여성들에게는 없는 땅입니다. 왜냐하면 코란에는 천국에서는 등급에 따라서 나뉘는데 가장 등급이 높은 사람은 천 명의 여성들로 둘러 싸였다고 합니다. 그 다음 사람이 900명이구요. 글쎄 마누라 하나만도 힘든데, 어떻게 천국을 그렇게 설계했는지 좀 상상이 안갑니다만, 코란에서 말하는 천국은 여성들과는 상관없는 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추천할만한 천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가하면 도교의 천국은 한가함입니다. 신선도를 보면 대부분 정자나무에 앉아서 바둑을 둔다든지, 또 낮잠을 자고 있는데 소년이 차를 끓인다든지... 이런 한가함으로 도교의 천국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천국은 어떠한가? 불교는 이 지상이 고통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고통이 왜 생기는가? 욕심 때문입니다. 그 욕심이 집착을 낳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을 받습니다. 그 고통을 면하는 법, 그래서 도에 이르는데 그것을 '니르바나'라고 합니다. '열반'이라고 하지요. 산스크리트어로 '니르'라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 '바나'라는 말은 '불티'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바나, 버너(burner)를 통해서 밥을 해먹습니다. 불길이 꺼져버린 장소, 아무 것도 없는 장소, 무상무념의 장소, 이것이 불교가 말하는 니르바나입니다. 열반입니다.

성경에는 천국을 뭐라고 했을까요?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많이 설명되어 있는 모습이 '잔치' 입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 주께서 나를 비웃고 조롱하는 그 모든 사람들 앞에서 상을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김대중씨 욕하던 사람 앞에서 김대통령에게 노벨상을 주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 상은 'prize'라는 뜻이 아니라 '잔치 상'이라는 말입니다. 승리의 잔치, 그 때 주빈들에게는 항상 머리에 향내나는 기름을 발라주었습니다. 그런데 향내나는 그 기름을 얼마나 많이 발랐든지 철철 넘쳐흐릅니다. 그런가하면 요한계시록에도 잔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석할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천국 잔치를 어느 정도로 아름답게 준비했는가를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마치 그 남편을 위하여 예비한 것 같더라.' 한 여성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정성스럽게 자기를 꾸미는 때가 결혼의 때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많이 갖다 붙여서 좀 그렇더라구요. 예쁘게 단장했으면 좋겠는데, 가짜로 얼굴을 그려놓으니까 더 예쁜 것 같지 않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다합니까? 주께서 우리를 위해 천국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예비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 천국을 잔치로 표현한 사람 가운데 성경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C.S 루이스라는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는 자기 제자들이 하는 질문 '선생님이 가르치는 성경에 나오는 그 천국, 죽지도 못하는 영생의 땅인데 그 인생이 얼마나 지루할까요?' 에 대해 '여보게, 자네가 모르는 것이 많네. 권태나 지루함은 타락한 인간에게만 한한 것이네. 천국은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첫사랑의 잔치라네.'라고 답변했답니다. 도무지 심장 뛰는 것을 내가 조절할 수 없는, 벅차 오르는 감격을 주체할 수 없는 첫사랑의 잔치라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천국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이별이 없습니다. 이 땅은 이별의 땅입니다. 천국에는 아픈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나이 드니까 이쪽이 고장나서 수선하고 있으면 저쪽이 또 고장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또 천국에는 외로움이 없습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뜻을 우리가 알 것입니다. 천국에는 슬픔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눈물이 없습니다. 우리 두 눈에서 눈물을 씻어내 주실 것입니다.

또 천국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름답게 소원했던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한 2년 전 일입니다. 한 분의 장례식을 집례했습니다. 그 분은 약사로서 충분히 잘 살 수 있는데 이 나라 정치를 위해서 헌신해야겠다 생각해서 야당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정의가 강처럼 흐르는 나라 되기를, 공의가 하수처럼 넘치는 나라 되기를 소망하면서 지내셨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국회의원 나올 때마다 단골로 떨어집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자기가 그처럼 몸담고 있었던 당이 여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살판났다 싶었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그 장례식에 가서 설교하면서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정말 정의가 강처럼 흐르는 나라를 사모하다가 그 온갖 고생과 멸시와 허망함을 붙잡고 평생을 살았지만 그 분이 지금은 정말 바다처럼 넘치는 하나님의 공의를 만났을 것이다.' 그 마음에 원하던 가장 아름다운 현장을 보았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 살면서 날마다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나도 한번 원 없이 높아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천국에 입성하는 날, 내가 이처럼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에 깜짝 놀랄 것입니다. 늘 배고픈 인생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천국에 입성하는 날, '풍요로다. 풍요로다. 넘침이다.'하며 '내게 아무 부족함이 없다'는 다윗의 노래를 똑같이 부를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며 귀로도 듣지 못하며 마음으로도 상상하지 못하였다함과 같으니라.' 늘 외모에 열등감 가지고 조금만 잘 생겼으면 하고 원하는 분 계십니까? 천국에 가면 내가 그렇게 잘생긴 사람인줄 알고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얼굴에 칼 대지 마세요. 칼을 대면 늙어서 얼굴이 삐뚤어진다고 하더라구요. 평생을 수술하면서 살게 됩니다. 렘브란트 그림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피카소의 그림이 언젠가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지금 피카소 그림을 보면 그림을 거꾸로 달아놓아도 모르실거예요. 그런데 그림에 눈이 열리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국에서 우리 눈이 열리면 상대편을 보면서 엄청난 아름다움에 서로 놀랄거예요.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내가 얼마나 예쁜 여자인가? 그 때 깜짝 놀랄 날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얼굴이 커도 상관없어요.

이 천국에 대해서 주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님이 한 바리새인의 두목의 집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 이 사람을 어떻게 골탕먹일까 시험하기 위해서 초청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향해서 가장 많이 공격했던 것이 예수라는 사람이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일날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것 가지고 문제를 삼을 그 때였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리에 있는 고창병 환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고창병 환자를 안식일 날 고쳐주는 것이 좋은 일이냐? 나쁜 일이냐?'고 묻습니다. 사람들은 그 비참한 고통에서 구해주지 말자 하는 것이 잔인하니까 아무도 말 못했습니다. 그 때 주께서 그 고창병 환자를 깨끗이 고쳐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안식일날, 우물에 소나 아들이 빠지면 내려가서 건져주는 것, 그것이 상례가 아닌가? 하물며 병자를 고치는 것이야 얼마나 귀한 일이냐?'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였습니다. 사람들을 초청해서 자리를 배정하는데 높은 자리, 낮은 자리를 가려가면서 초대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은 초대받을 때 상좌에 앉지 말아라. 나는 그 자리가 옳다고 생각해서 폼 잡고 있는데 그 주인이 네게 그 자리가 합당치 못하다, 내려가라고 하면 얼마나 창피하겠느냐?' 그러면서 영광의 잔치에 들어갈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있다면 겸손이라고 겸손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천국의 새로운 계산법을 가르쳐주십니다. '너희가 잔치에 사람을 초청할 때, 네 친척이나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네게 유익을 줄 사람을 초대하지 말아라. 그들이 내게 다시 갚으면 그것은 손해다. 너는 가서 네가 도와주되, 도무지 내게 아무런 이익이 될 수 없는 사람을 초청해 그 사람들을 위해서 잔치를 배설하라. 그리하면 우리 하나님의 갚음이 네게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경제원칙 속에 삽니다. 가장 적은 것을 효율적으로 투자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느냐가 이 세상의 경제법칙입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을 만족시키는 마음의 법칙입니다. 이것을 지혜라고도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네가 도와준 것이 그것이 네게 이익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영원의 나라에서 불행한 것이다. 네가 다른 사람을 도와줬는데 그 사람이 네게 아무 것도 못 주었다면 하나님의 갚음이 그 날에 있을 것이다.' 이상한 셈본입니다. 내가 수고하고 노력하고 애썼던 것이 내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하는 그것을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틀렸다.'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사는 주의 일 한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알아주는지 모릅니다. 제가 아프다고 하니까 약을 얼마나 많이 갖다주시는지, 약 갖다주신 분에게는 감사합니다만 그 약 다 먹으면 죽게 생겼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 한 가지는 '내게 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셈본과 다른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내 인생을 향해서 최대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받을 자격 없는 내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십자가에 죽이시고 구원을 주셨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날에 우리끼리 카드 주고 받으면 안됩니다. 내가 보낸 카드 한 장이 그 사람에게 정말 위로와 격려가 될 뿐 아니라 그것이 내게 아무런 이익이 안되는 카드를 보냈다면 괜찮습니다. 내게 조금이라도 이익으로 돌아온다면 뇌물 보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올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십시오.

이 잔치를 계속 설명하신 주님의 말씀에 한 사람이 딴청을 피우며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될 것이니라'고 하자 예수님은 그 말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네가 천국에 들어갔다고 확신하느냐? 천국의 잔치는 이렇게 펼쳐진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잔치를 잘 준비했다. 그리고 그 잔치를 준비한 주인이 종을 보내어 손님을 초청한다. 우리 잔치에 참석해주소서. 최선의 예의를 다해서 초청장을 발송하고 초대할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 어떤 사람은 나는 밭을 샀으니 가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소서. 두 번째 사람은 나는 소를 다섯 겨리 샀는데 이 소를 시험해야겠으니 가지 못함을 용서하소서. 세 번째 사람은 나는 이제 갓 장가를 들어서 갈 수 없노라고 모두가 똑같이 다 사양했다. 그 때 그 주인이 말하기를 이 동네 다니면서 이 잔치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지체부자유자들, 가난한 자들, 못생긴 자들, 실패자들... 모두 불러라. 다 불러온 다음에는 그래도 자리가 남았다고 하니까 길과 산울로 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모두 초청해 오라고 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얼마나 깊은 은혜를 마음속으로 누렸는지 모릅니다. 천국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처럼 한정되어서 프리미엄을 주어도 못산다고 한다면 저 같은 놈은 천국 가기 틀린 것 같아요. 자리가 많다니까 얼마나 기분 좋습니까?. 그래서 내가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준비를 해놓았는데 거절하는 세 사람의 거절은 우리 인생을 살면서 거절하기 쉬운 세 가지 조건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는 나는 밭을 샀으매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재산 문제로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산문제는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방해거리가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재산을 가지면 제일 첫째로 마음을 뺏기는 것이 '만약 이 재산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나?'하는 걱정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70-80년 전에 미국에서 백만 장자가 지금 억만 장자보다 숫자가 적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10억 불 짜리 부자도 많거든요. 그런데 백만 장자가 열 손가락 안에 들 그 때, millionaire라는 말이 정말 미국에서 무지무지 부자라는 말로 통할 때입니다. 한 사람의 한 달 생활비가 $10 내외일 때였습니다. 그 때 한 백만장자가 세상을 떠나고 50만 불이 잔고에 있었습니다. 미망인이 다른 일하지 않고 이 돈을 아껴서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7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계산해 보니까 은행 잔고에 3만 불이 비어요. 그러면 얼마 남았죠? 47만 불이 남았어요. 이 분이 3만 불이 비어있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는 그 때부터 이 돈이 다 떨어지면 내가 얼마나 비참해질까 고민하다가 자살했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돈을 가진 사람의 첫 번째 염려, 걱정은 '이것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나?'입니다. 제가 아는 한 장로님은 서울 시내 빌딩을 수십 채 가진 분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언젠가 그러시더라구요. 자기는 불자동차 소리만 나면 가슴이 덜컹 한다고. 왜 그럴까요? 저는 불자동차 소리나도 그렇게 안 놀랍니다.

두 번째입니다. 이 돈은 꼭 바닷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말라집니다. 그래서 제가 돈 십만 원을 갖고 싶은 욕심보다 정주영 회장님이 천억을 갖고 싶은 욕심이 더 큽니다. 가져보면 또 별 것 아니예요. 갖기 전에는 꼭 그것 없으면 죽을 것 같은데요. 안 가질 때 목마릅니다. 놀라운 사실은 가지면 가질수록 세상 것은 더 목말라집니다. 그리고 이것의 해독은 무엇보다도 하늘의 부요와 풍성한 기쁨을 이 땅에서 대리만족으로 누리는데, 우리를 속이는 신기루로 대리만족을 줌으로 영광의 나라를 사모하지 못하도록 만들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건한 부자들은 이것을 내 재산이라고 말하지 않고 항상 청지기라고 말합니다. 록펠러도 그랬고 카네기도 그랬습니다. 청지기는 부자가 아니지요. 관리인이니까요.

두 번째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를 샀으니 그 소를 시험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소 놔뒀다고 우리에 있는 소가 어디로 도망갑니까? 이 사람은 일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저는 참 게으른 사람이고 게으름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졌습니다. 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일이 저를 좋아해서 평생을 좇아 다니며 괴롭혀서 별로 쉬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습니다. 제 천성이 게으른 것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또 일을 맡으면 책임이 있쟎아요? 그러니까 집중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평생 일하다 보니까 이것도 중독이 됩니다. 일이 없으면 괜히 조바심이 생겨요. 제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누적 체계가 생긴 다음에 지금까지 몇 번이나 비행기를 탔는가 하고 보니까 296번 탔어요. 대한항공만 계산했으니까 다른 항공까지 합하면 더 되지요. 디스크 때문에 진찰받을 때, 의사가 비행기를 당분간 안 타는게 좋겠다고 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타면 참 피곤하거든요. 비행기 여행이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도 비행기를 안타면 몸이 이상해지려고 해요. 중독증 중에 가장 무서운 중독을 일 중독이라고 합니다. 영국 선교사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 선교사와 영국 선교사의 가장 크게 다른 점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영국 선교사는 일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한국 선교사는 한가하면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일 열심히 해야됩니다. 그렇지만 이 일에 중독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그 분의 초청에 민감하지 못하다면 안됩니다.

그런가하면 세 번째로는 인간관계입니다. 나는 장가갔으니 갈 수 없도다. 이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Excuse me'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나는 못 간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집에 아내를 데려왔으니까 같이 가면 밥도 남고 얼마나 좋아요. 사람 좋아서 주님께 못나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사람이 추해서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신 그 분 앞에 서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많은 자리를 마련해놓고 나 같은 것도 초청해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주님의 나라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얼마 전 TV에서 이런 프로그램 광고를 보았습니다. 어떤 윤락녀가 인신매매로 붙잡혀 이곳 저곳으로 팔려 다니면서 죽으려고 아둥바둥 했는데도 자살도 못하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생애가 무너졌습니다. 그 일기장에 '하나님 나 좀 도와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지만 제목이 '죽은 사람의 절규'였습니다. 저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자매님이 있다면 마지막 숨이 끊기면서 '하나님, 나 구원받고 싶습니다. 이 죄가 싫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나는 멸망이 싫습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신음하다 죽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그 자매를 위해 교회의 종소리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홀로 외롭게 죽어가는 이 사람을 아무도 슬퍼해 주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눈물도 없었습니다. 적막 자체였습니다. 냉정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순간, 천국에서 한 천사가 열 두 진주 대문을 지나갑니다. 허겁지겁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천사들이 말합니다. '천사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 때 그 천사가 말합니다. '다 이루었습니다.' '뭐가 이루어졌는가?' '하나님의 따님이 영광의 나라에 입성하고 있습니다.' 천군 천사들이 '아멘, 할렐루야'로 찬송합니다. 천국의 모든 종소리는 세상에서 멸시받은 그 윤락녀를 환영합니다. 모든 과거를 씻기고 모든 죄악을 떨어내며 하나님의 형상을 그 속에서 뽑아내서 하나님의 영광의 자녀로 신부처럼 단장되어 큰 잔치에 들어가는 그 자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아로 태어난 한 소년, 좀도둑으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소년원을 제 집 드나들 듯이 다녔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데 뭘 좀 훔칠까?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야겠다 싶어 조그만 개척교회에 갔습니다. 그의 관심은 다른 사람 지갑입니다. 기도하고 있을 때 헌금도 꺼내갔습니다. 남의 핸드백을 들고 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은 의인을 구원하지 않고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어떤 죄도 하나님 앞에 용서받는다.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안개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내가 도말했다. 주님 앞에 구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축복을 준다.'는 설교말씀이 생각나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는 더 이상 괴로워 어쩔 수 없어서 자는 그 몸을 웅크러 뜨리고 무릎꿇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 좀 구해주세요. 이 죄가 싫습니다. 하나님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나를 구원해주세요.' 하고 외쳤습니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 같았는데 아닙니다. 그 순간에 천국에서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의 상속자가 들어왔도다. 할렐루야, 아멘!' 외칩니다.

누구든지 영생을 얻고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광의 천국 잔치에 우리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잔치의 모형으로 우리는 새 생명전도잔치를 다음 주에 개최합니다. 우리가 이 잔치에 종들처럼 나와서 '모든 준비가 잘 되었습니다. 청하오니 오셔서 즐기소서.' 외쳐야 됩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길과 산울로 다니면서 나의 잔치 집 빈 곳을 모두 채우라' 그 사랑은 아직도 만족치 않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멸망당하지 않기를 원하시면서 활짝 문을 열고 초청합니다. 이 잔치에 우리에게 나가서 채우라는 영광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나는 그 잔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 우리 하나님께 외치십시오. '하나님, 제가 그 잔치 상에 참석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곳에 가기 원합니다. 그것을 내가 소원합니다.' 이런 소원 가지신 분 계십니까? 지금 조용히 주님 앞에 결정하십시오. '나는 멸망이 싫습니다. 그 구원을 내 것으로 갖기 원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천국의 기쁨을 만나고, 아침마다 새롭게 부딪치는 첫사랑의 잔치에 내 인생이 영원히 펼쳐지기를 원합니다. '이런 소원 있으신 분은 지금 이 시간 요청하십시오. 주께서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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