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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만 섬기라 (마 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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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제 2기 아버 지 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교실의 첫 강의를 부탁받아 어제 저 녁 강의를 하였습니다. 제 1기 아버 지 교실 때에도 첫 강의를 제가 하 였습니다. 첫 강의와 어제 강의 모 두 저희 아버지 이야기를 하였습니 다. 아버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것이 있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라 고 저는 언제나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할 때 생각이 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 는 저희 아버지의 당당함입니다. 저 희 아버지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학교에서 수위를 하셨던 분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저희 아버지는 늘 가난하고 학교에서 가장 낮은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나 제가 저희 아버 지를 생각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은 저희 아버지는 나름대로 아주 당당한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 교인들은 제가 벌써 여러 번 이 자랑을 하였기 때 문에 많이 알고 계시는 이야기가 하 나 있습니다. 그것은 '연탄 난로 뚜 껑 사건'입니다.
교장실의 연탄 난로와 아버 지가 계시는 수위실의 연탄 난로가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교장실 의 연탄 난로 뚜껑이 깨져서 연탄 가스가 새어 나왔습니다. 수위실에 똑같은 난로가 있다는 것을 안 서무 과장이 아버지가 비번일 때 수위실 에 와서 뚜껑을 바꾸어 같습니다.
나중에 그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저희 아버지께서 깨진 뚜껑 을 가지고 교장실로 같습니다. 그리 고 그 뚜껑을 바꾸어 왔습니다. 그 냥 몰래 바꾸어 온 것이 아니라 교 장실로 서무과장을 끌고 들어가 '교 장은 가스 맡으면 죽고 수위는 가스 를 맡아도 안 죽냐?' '교장실의 뚜 껑이 깨졌으면 새 것으로 사다 드려 야지 왜 수위실의 뚜껑과 바꾸어 갔 느냐?' 호통을 치고 바꾸어 왔습니 다. 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교장 앞에서 서무과장을 뺨까지 때리고 가져 왔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가 그때 좀 지나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 다. 그러나 그래도 제가 가장 기분 좋게 생각하는 사건은 바로 그 '교 장실 연탄 난로 뚜껑 사건'입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가 비록 남들이 우 습게 여기는 가난한 수위였지만 비 굴하지 아니하고 당당할 수 있으셨 다는 것이 언제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버지를 부끄러 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입니다. 저는 천하만국의 영광에 눈 하나 까딱하 지 아니하고 큰 소리를 치시는 예수 님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그 예수 님에게서 너무나 근사한 '당당함'을 느낍니다.
저는 제가 천하만국의 영광 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사탄 에게 무릎 꿇지 않고 나는 오직 하 나님께만 무릎 꿇는다라고 큰 소리 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탄은 둘째치고 조그마한 돈 봉투와, 자동차와 좀 더 크고 편 안한 아파트와 같은 별것도 아닌 것 에 대한 욕심과 아직도 싸워야 하고 때대로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 릎을 꿇어 수치를 당하는 때가 얼마 나 많은지 모릅니다. 때문에 저는 천하만국의 영광에도 눈 하나 까딱 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탄 앞에 설 수 있는 근사하고 당당한 사람이 더 욱 더 되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 을 통하여 그와 같은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을 알려 주고 계십 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 절하라는 것입니 다. 맞습니다. 그것이 비결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리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오직 그분에게만 절하는 마음으로 살 때 그와 같은 당당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탄에게 절하면 비굴해 집 니다. 추해집니다. 사탄은 자기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속이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사탄에 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천하만국의 수치 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절하면 당당해 집니다. 근사해 집니다. 참으 로 영광을 얻게 됩니다. 천하만국의 영광 정도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 든 영광을 다 얻게 될 것입니다. 영 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절을 하면 절을 할수록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면 섬 길수록 사탄에게 절하고 사탄에게 무릎 꿇는 일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 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하여 뻣뻣해 지고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우리는 사탄에게 약해지고 가까워져 결국 사탄에게 절하고 사탄에게 무릎을 꿇는 일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여러분의 관계는 지금 어떤 관계이십니까? 예수님을 좋은 스승으로 여기고 믿는 사람들 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좋은 말 씀을 듣는 것으로 신앙생활의 의미 를 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이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램프 처럼 생각하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 도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께 기도 도하고 연보도 하지만 그리고 열심 히 교회에 봉사도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와 같은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감 동케 하여 하나님이 자기의 소원을 섬겨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 라 하나님이 자기를 섬기는 것입니 다. 하나님을 왕으로 여기며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 로 섬기는 사람 중에도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서워 서 왕처럼 섬기는 사람이 있는가하 면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 에 그리고 하나님이 정말 자신의 왕 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리고 전심 으로 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물론 마지막의 경우뿐입니다. 옛날에 보면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충 신들이 자신의 임금을 섬기는 모습 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충신들이 자기의 임금을 섬기는 마음으로 하 나님을 믿고 섬겨야만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시대에 살 기 때문에 그와 같은 마음과 자세를 갖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도 민주주의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을 왕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대통령쯤 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 고 하나님께 절한다는 것이 어렵습 니다.

하나님께 절하는 마음이 필 요합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전심 으로 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 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정신과 자세 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그러한 믿음과 신앙이 있어야만 세상을 이 길 수 있습니다. 사탄을 이길 수 있 습니다. 자신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있어야만 아 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당당해 질 수 있습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을 잃어버리거나 그러한 믿음이 점점 식어간다면 우리는 우 리도 모르는 사이에 추해 질 것입니 다. 약해 질 것입니다. 어리석게 될 것입니다. 천하만국의 영광에 눈 어 두워 사탄에게 무릎을 꿇는 비굴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청년들이 좋아하여 잘 부르 는 복음찬송 중에 '왕이신 나의 하 나님'이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가사 와 멜로디가 단순해서 금방 외워서 부를 수 있는 찬송입니다. 그 찬송 을 여러분과 함께 불러보고 싶습니 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 축 하리이다.

이 찬송이 진정한 나의 찬 송이 될 수 있다면, 고백이 될 수 있다면, 삶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근사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천하만국의 영광 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아니하고, 사탄에게 무릎 꿇지 아니하고 당당 하게 자랑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 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천하만국의 영광 정도가 아 닌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삶을 이 땅에서도 살게 될 줄로 믿습니 다.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 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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