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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일을 기다리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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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늙은 어부가 외아들과 함께 외롭게 살고 있었다.
한번은 고깃배를 타고 나간 아들의 배가 폭풍우를 만나 그만 파선하고 말았다.

어부들중 몇명은 파도가 흉용한 암흑의 바다를 표류한 끝에 무사히 귀항했다.
그러나 외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주민들은 노인을 위로했다.희망을 잃지 마세요

노인은 그날부터 바다를 바라보며 신음처럼 울부짖었다.
'내일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돌아온다.'
그런데 실종된 지 10년만에 정말 아들이 돌아왔다.

아들은 노인을 붙잡고 울었으나 노인의 표정에는 전혀 기쁨의 빛이 없었다.
'어머니, 제가 돌아왔어요.'
'내 아들은 내일 돌아온다.'
노인이 기다린 것은 아들이 아니라 내일이었다.

이 작품은 토마스 하디의 '내일'이라는 단편이다.
오늘날에도 내일 중독증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내일은 신기루같은 것이다.
내일은 인생의 마지막 날의 이름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차압하는 인생에게 남는 것은 항상 후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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