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노인들의 '미팅'

첨부 1


여자건 남자건 노인이 이성(異性)에 대해 깊은 눈길을 보내면 대개 '주책없다'거나 '망녕'이란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섹스의 세계'에서 은퇴했다고 보는 탓이다.
하지만 이성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은 젊은 사람들보다도 더 절실할 수 있다.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 노인은 89.4%가, 여성 노인은 30.9%가 '성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다.

66∼70세의 노인 가운데 64.2%가 월 1∼5회 정도의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노인의 성문제를 금기(禁忌)로 삼고 있으며, 당사자인 노인들 자신도 감히 그 문제를 꺼낼 염두조차 내지 못한다.

정신의학자들은 그 까닭에 노인의 성은 '용불용설'(用不用設)이 정확하게 적용된다고 본다.
사용하지 않으니 급속도로 퇴화하고, 성적 욕망을 해결하지 못하니 정신력도 감퇴해 수명까지 단축케 한다는 것이다.
한 미팅 전문업체가 5월 1일부터 열흘간 가질 예정인 무료 '효도미팅'은 그럴듯한 발상이다.
매일 독신 노인 25쌍을 초대해 다양한 행사를 벌여 '연(緣)'을 맺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노인은 더 이상 사회에서 필요치 않은 존재라는 의식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특히 노인의 생리적인 측면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실정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서로 사랑을 나누고 기뻐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므로 특히 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청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