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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눈물 (요 1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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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따라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금욕과 절제의 생활 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이 계절에 예수님의 눈물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 루살렘을 바라보시며 망할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애국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눅19:41). 또한 제사장적인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성취해야 할 종교적 사명을 가지고 통곡하시기도 하셨습니다(히 5:7). 오늘 본문에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1. 참 인간으로서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은 그의 인성을 증명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구 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요1:14). 그는 여인에게서 나시고 지혜와 키가 자라는 성장기를 지나셨으며 돌아가신 후 그의 육신은 세마포에 싸여 장사지낸 바 되셨습니다. 40일 간 금식하신 후 배고파하셨으며 목말라 우물가 여인에게 물을 구하기 도 하셨고 피곤을 느끼셔서 배 밑창에서 주무시기도 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도 목말라하 셨고 부활하신 후엔 생선을 드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감정을 가지셔서 위선에 대해 분노하시고 우리의 언약을 아시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우리의 슬픔을 아시고 친히 담당해 주시고자 흘리신 눈물입 니다. 또한 그 눈물은 범한 죄에 노예가 되어 끌려 다니는 인생을 긍휼히 여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불신앙과 위선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잠시 후면 나사로를 다시 살리실 수 있는 능력의 주님께서 무능한 자처럼 조롱을 당하면서도 눈물을 흘리신 것은 그가 행하 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였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으로 오시 사 지은 죄로 죽어야 할 모든 인생들의 죄를 보고 우시고 그것을 대신 감당해 주셨습니다.

2. 사랑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은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나사로를 사랑하셨던 예수님께서는 그의 무덤 앞 에서 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동정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는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요 슬 픈 일을 당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음 받은 자요(창1:26, 27),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 귀히 대접하셨습니다. 예수 님께서는 우리가 사망의 길로 가는 것을 보시고 친히 죄인의 몸을 입으시기까지 우리를 사 랑하셨으며(빌 2:6-8),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을 경험하시고(마27:46), 우리를 하나님의 의 가 되게 하시려고 죄를 알지도 못한 자로 우리를 위해 죄인이 되셨습니다(고후 5:21). 그러 므로 우리는 죄로 인한 모든 무거운 짐을 사랑의 예수님 앞으로 가지고 나가기만 하면 됩니 다(마11:28). 사랑하는 감정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행동 으로 표현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주님 때문에 당하는 고통과 희생과 모든 어 려움을 기쁘게 감당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 우리를 향하신 명령의 눈물 예수님께서 흘리신 눈물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라는 명령의 눈물입니다. 예 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사 25장, 계7, 21장). 그러므로 우 리는 위로의 주님을 기억하고 죽음에 처하거나 슬픈 일을 만나더라도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 아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눈물을 흘리셨듯이 우리도 고통 당하 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형제의 아픔에 동참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눈물 흘리며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이름이 하나님의 책에서 지워지더라도 우상을 섬긴 자기 백성들의 죄를 사하주 시기를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비록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는 일이 있을 지 라도 골육 친척이 구원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 눈에 눈물을 씻기우신 주님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의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참된 위로의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 도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006-02-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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