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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내의 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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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아내가 있음에도 첩을 두어 두 아내와 함께 살았다.

그런데 남자는 아내보다 첩을 더 사랑하였으나 그래도 아내는 변함 없이 남편을 사랑하였다. 어느 따뜻한 봄날, 두 여인이 한 자리에서 철 지난 겨울옷을 빨려고 뜯고 있는데 버선 한 켤레가 나왔다.

이 때에 아내는 냄새나는 버선을 입으로 북북 뜯었다. 그러나 첩은 버선에서 발 냄새가 나자 가위 끝으로 뜯고 있었다. 이것을 본 남자는 누구의 사랑이 참사랑인가를 깨닫고 곧 첩을 내보내고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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