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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뜻을 함부로 오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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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서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뜻을 자기의 선입관과 일치시켜 정당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은 세심한 주의와 관찰을 통해 분별되어야 한다.

주님께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신학을 공부하던 한 학생이 있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점심은 내내 거르기가 일쑤였다. 식사 때마다 '이 쌀이 떨어지면....' 하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그러니 영양가 있는 반찬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는 마침내 영양부족으로 폐결핵 이 되어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요즈음은 전도사도 신학생도 너무 많아, 당신은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번 찾아보지. 그리고 일찌감치 새로운 길을 찾아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을 거야.'

그는 이 말이 위로인지 조소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야릇한 오기와 함께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발병한 6월에,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다음 9월에 학업 계속을 선언하고 하나님께 매달렸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기를 버리셨는지를 시험해 보려는 생각으로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며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발걸음을 옮기면 발바닥 힘줄이 끊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왔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8월부터는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 있었다. 8월말에는 친구와 함께 2박 3일의 북한산 등정에 도전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9월 개학 날 그는 개강식을 마치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고함을 질렀다.

'주님,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뜻이 함부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어느 인생이 감히 하나님의 뜻을 단정하여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오해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지',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리라' 등 하나님의 뜻에 대해 자주 말하게 되는데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첫째, 자기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원하는 대로 먼저 결정해 놓고 그 다음에 하나님의 뜻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이런 경우 나의 뜻은 주체가 되고 하나님의 뜻은 객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에 맞도록 바꾸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어떤 일에 대하여 결정을 내리기 이전 에 먼저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해야 한다.

둘째, 모든 결과를 하나님의 뜻이 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목회자를 포함한 지도층의 사람들까지도 모든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가르친다. 잘된 것은 자기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어깨를 으쓱대고, 잘못된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돌려 스스로 위안을 얻으려 한다.

이것은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불의하거나 부정할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이란 단어를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함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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