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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해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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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던 밴드빌 대학 바로 건너편에 유명한 피바디 교육대학이 있었읍니다.
그 피바디 교육대학을 일으킨 피바디 선생님의 일대기 속에 퍽 감명깊은 이야기가 하나 있읍니다.
피바디 선생님은 젊었을 때에 국민학교 교사로 있었읍니다.

그가 국민학교 2학년생을 담임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읍니다.
하루는 교육 계획에 따라 자기네 반 아이들에게 박물관 유물을 구경시켜 주기로 계획하였읍니다.
이 계획 때문에 피바디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유물에 대해서 설명해 주기 위해서 미리 알아 두어야 했기에 사전 답사를 하였읍니다.

그런데 그 박물관을 지키고 있던 수위는 하루 종일 앉은뱅이로 돌아다니며 메모를 하고 있는 피바디 선생이 정말 앉은뱅이인 줄 알았읍니다.
그런데 나갈 때 보니까 벌떡 일어서서 걸어 나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수위는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들어오실 때 앉은뱅이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성한 사람이었군요! 왜 그렇게 무릎으로 앉아서 돌아다니십니까? 무릎을 그렇게 꿇고 다니면서 유물을 보시는 분은 처음 보았읍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러자 피바디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내일 저는 우리 반 아이들을 이곳에 데려 와 유물을 구경시켜 주려 하는데 우리 반 아이들은 키가 다 작습니다.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이 바라보는 그 눈 높이에서. 즉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그 시각에서 유물을 보았다가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얼마나 훌륭한 교사입니까!
이 피바디 선생은 아이들의 입장에 자기를 세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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