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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아기와 자긍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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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온 천하를 다스리는 것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내 마음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나 자신의 시각’에 달려 있다.
이러한 우리 자신에 대한 확신은 출생 후부터 세살 사이 우리의 보호자들의 시선에 따라 결정적으로 이루어지며 태어난 뒤부터 자기 이미지는 최초로 나를 돌보아주는 사람의 눈에 의해 형성된다. 나 자신을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나를 돌보아주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와 정확히 일치한다.
우리는 모두 깊고 심오한 가치를 지니고 태어난 것임에 틀림없다. 각자가 소중하고 독특하고 특별하며 순수하다. 그러나 어린아이였을 때의 우리는 미성숙한 채로 보호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이것은 마치 아직 가공되지 않은 10조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우리의 운명은 일찍부터 보호자들에 의해 많은 부분 결정돼버린다. 나 자신에 관한 나의 우선적인 믿음은 나를 대하는 어머니의 감정과 욕망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나의 정의는 사실상 어머니의 자궁에서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y)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그의 부모가 그가 어린아이였을 때에 그를 어떻게 대하였는가,그리고 어떻게 사랑해 주었는가에 따라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인 자존감과 인간관계 형성 방식을, 그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을 느끼고 주고받는 방법을 가장 결정적으로 학습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존재가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는 우리 자신의 출생 이야기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부모나 주위 친척들에게서 듣게 되는 자신에 얽힌 출생이야기를 크게 나누어보면 부모가 진정으로 준비하고 간절히 원해서 출생한 경우와 전혀 바라지 않았거나 어쩔 수 없어서 낳게 된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출생자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이 ‘원치 않는 아이’(Unwanted Child)였음을 알게 된 사람이 스스로에 대해 자긍심을 갖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출생했을 때 부모로부터 얼마만큼 환영을 받았는가? 아니면 부모들이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무의식적인 문제들을 떠맡았는가? 이런 물음은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누구나 그들의 부모로부터 아름다운 출생이야기를 들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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