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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일을 지키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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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황광은 목사에게 '갑자기 교회에 나오기가 싫어졌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목사는 '싫으면 몇 주일 나오지 말고 쉬어 보아라.'라고 하였다. 그 학생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목사가 펄쩍 뛰며 만류할 줄 알았는데, 쉽게 허락을 받고 보니 오히려 어쩐지 허탈했다.

다음주일부터 그 학생은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한 달이 채 못 가서 그 학생은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목사님, 아무래도 주일을 지키지 않으니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아서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았어요.'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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