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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일학교에서 매맞은 마음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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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 전에 어떤 가정에 심방 가서 우리 교회에 새로 나오는 어떤 청년을 만났는데, 그 청년의 신앙 경험을 물어보니 일찍이 이북에 있을 때에 주일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주일학교에 다니다가 그만 두고 오랫동안 예배당에 안 나오다가 다시 나오는데 어쩌다가 그때 그만 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음과 같았다.

옛날 일제 말기 교회가 일제 탄압 아래에 있을 때, 열두 시가 되어서 사이렌만 나면 묵도하는 풍속이 있었다. 그래서 그 때에는 이렇게 설교하다가도 열두 시만 되면 설교하다 말고 다 묵도할 수밖에 없는 그런 때를 우리가 지나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아이들이 그 때 예배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주일학교에서 아마 무슨 집회가 있었던 모양이다. 열두 시가 되니까 다 묵도하라고 해 묵도하는데, 이 학생이 묵도를 안 했다고 한다.

또 하기야 정성있게 묵도한 사람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그 아이가 묵도를 안 했다고 주일학교의 선생이 와서 그 아이를 때렸다고 한다. 주일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때리면 안 된다. 무심하게 아마 질서를 유지하나라고 선생이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맞은 아이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섭섭했던 모양이다. 그 청년은 오랫동안 교회에 안 나가다가 그 후에 장성해서 아무래도 자기가 예수를 믿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주일학교에 나오다가 교회의 직분맡은 분이나 목사가 실수를 함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안나오는 학생은 이 사람만이 아닌 줄 생각한다. 상처받지 아니하도록 우리가 조심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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