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늦잠 버릇을 고쳐 준 하인

첨부 1


세계적인 박물학자 뷔퐁은 유명한 늦잠쟁이였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나쁜 버릇을 고치고 싶었다. 그래서 충복 요세프에게 내일 아침부터 여섯 시에 깨우라고 명했다. 그러나 요세프가 다음날 아침 여섯 시에 침실문을 두드리자 '고얀 놈, 수면을 방해하다니, 어서 물러가.'라고 꾸짖었다. 주인의 명령대로 행했으나 도리어 꾸짖음을 당한 요세프는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했다. 뷔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늦게 일어났다. 그는 또 어떻게 해서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서 다시 요세프의 방을 찾아가 '내일 아침 꼭 일찍 깨워 주게, 만약 깨워 주면 상금으로 1 크라운을 주겠네.'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아침 요세프가 침실문을 두드리자 뷔퐁은 전날 아침보다 더 심하게 욕했다.
'1크라운이 욕심나서 깨우는 거지.'
뷔퐁은 그 날 역시 여느 때와 같이 아침 늦게 일어났다. 그는 잠조차 이기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래서 요세프에게 머리를 수그리며 다시 한번 말했다.
'내일 아침에는 완력을 이용해서라도 꼭 깨워 주게.'
요세프는 완력을 이용해도 된다는 말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요세프는 다음날 아침 꾸짖음과 욕설을 듣고 위협을 받아도 상관치 않고 완력으로 뷔퐁을 침대에서 끌어내렸다. 그래서 요세프는 뷔퐁에게 1 크라운을 받았다. 이후부터 뷔퐁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어 많은 명저를 남길 수 있었다.
그 후 한 친구가 그를 찾아와 어떻게 수많은 명저를 저술할 수 있었냐고 물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며 '이 많은 저서 중에 몇 권은 요세프가 저술한 것이나 마찬가지지.'하면서 정원 청소에 여념이 없는 요세프를 가리켰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