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인생의 성공자 (행 04:23-31)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면 짐을 꾸려야 합니다. 계획도 세우고 차표를 예약해야 할 것입니다. 내 차로 떠나는 경우에도 미리 안전점검을 해야 장거리 여행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눈이 많이 오자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자동차는 대관령이나 미시령을 못 넘지 않았습니까? 그처럼 인생의 여행길에도 기도로 준비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새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셨는데 기도 없이 새해를 맞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때로 금식기도,혹은 산기도 철야기도 심야기도 등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한다면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이끌려다니는 인생이 아니라 주위에 영향을 주고 이끄는 인생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성공자가 되려면 우선 ‘기도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의 베드로와 요한은 사도행전 3장에서 보듯 오랫동안 신체장애로 고생했던 사람을 주의 이름으로 기도해 고쳐주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었고 성령 충만함 때문이었습니다. 대제사장과 관원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모두 모여 두 사람을 핍박하고 위협하고 타일렀으나 사도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남자만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인생은 주인공으로 살게 됩니다.

“빌기를 다하매”(31절) 기도를 중단할 수 없습니다. 마음먹은 기도는 끝까지 마쳐야 합니다. 기도하는 일은 물론 쉬운 것이 아닙니다. 환경과 건강이 안 좋아서,시간이 없어서,여유가 없어서,불신가족 때문에 등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렵지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힘들지만 응답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31절) 적당한 기도의 분량으로 성령 충만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들은 기도할 때 ‘모인 곳이 진동하였고’‘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여 기도할 때마다 성령이 충만한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믿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 받읍시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31절) 기도하는 사람들은 담대해집니다.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겁을 먹고 도망했던 제자들이었으나 이제는 기도함으로써 담대한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학문이 없었던 제자들이었으나 기도한 후부터는 능력 있는 사도가 됐으며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기도하여 새해를 담대하게 출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