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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님의 음성 듣기 (행 0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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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나타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집중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6개월 전에 이 땅에 태어나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입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자의 메시지는 세례 요한의 메시지와 상통합니다. 세례 요한은 신약과 구약 사이에 서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과 예수님의 음성이 같다는 얘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줄곧 제자들에게 하셨던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 성령체험을 위한 두 가지 비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했느니라. 이것이 예수님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천국백성으로 살아야 할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이 마태복음 5장에 기록된 팔복입니다. 우리는 이 내용처럼 살지 않기 때문에 애달프고 외롭고 목말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그대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남을 대접하기 바랍니다. 이것이 율법이고 선지자의 강령입니다. 원수를 사랑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원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핵심적인 메시지입니다. 정말 예수를 잘 믿는 분들은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살면서도 주님 오심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은 이것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다시 부활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두 가지를 더 얘기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권능을 받게 되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구름 타고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기 전에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중요한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오늘 여러분과 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주님이 마지막으로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을 제자들이 다 들었지만 순종한 사람은 1백2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모여 무슨 일을 했을까요? 할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으면 기도하십시오. 떠나지 말고 기다리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자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한 곳에 모여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령을 체험하기 위한 중요한 두 가지 비밀을 발견합니다. 순종과 기도입니다. 순종은 순종할 만 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그들은 모여서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내가 내 문제를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상관하지 마십시오. 기도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이것을 다 가르쳐주십니다. 원망·불평하던 어느 날,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귀와의 싸움은 “떠나라”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기와의 싸움은 다릅니다. 땀이 피가 되도록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무슨 기도를 합니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마귀를 이기는 비결은 말씀이지만, 자기를 꺾는 비결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오만, 교만, 원망과 불평이 점점 녹기 시작합니다.

▶ 오순절에 임한 성령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다락방에 모여 말씀대로 순종했고 모여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도중에 성령의 음성이 한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1장 15절을 보면 베드로가 나타나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합니다. 하나는 사건의 해석이고, 둘째는 부족한 것을 채우는 일이었습니다. 초대교회 공동체에서는 가룟 유다가 자살한 사건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뒤숭숭해졌습니다. 어떻게 해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나타나서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유다는 제 길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 말에 사람들이 안심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죽은 유다의 자리를 채우라고 합니다.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것을 다 채우십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문제점들을 다 지적하고 들추십니다. 이것을 제거한 후 하나님의 깨끗한 아름다운 복을 주십니다.

가룟 유다 사건이 지나가고 맛디아라는 사람이 새로 들어옵니다. 그런 후 오순절이 시작합니다. 성령께서 오순절에 1백20명에게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좀 더 깊이 생각할 게 있습니다. 이전에도 성령님은 역사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할 때도,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 때도 성령이 역사했고, 베드로가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음성을 듣고 예언을 했습니다. 구약에는 하나님의 영이 그를 사로잡아 능력있게 역사하던 일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것과 이것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도 영원 전부터 계셨습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여인의 몸을 통해 때가 차매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전에도 계셨지만, 정식으로 공식으로 나사렛에 오신 예수님은 역사에 메시아로 오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과거도 성령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공식적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큰 차이입니다. 이 전까지 개인에게는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한 공동체에 공식적으로 온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탄생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 개인에게도 성령이 임하시겠지만 지금 모든 분들에게 이런 성령이 이 임할 줄 믿습니다.
이제부터 오시는 성령님은 어떤 개인에게만, 특별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공동체에 교회적으로 역사합니다. 이제부터는 한 개인이 아니라 교회가 역사합니다. 교회는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 성령의 역사
성령님은 땅에서 오지 않고 하늘에서 옵니다. 성령님은 사람으로부터 오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성령님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를 내면서 왔습니다. 바람! 성령의 바람, 하나님의 영이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거기 앉아 있는 온 집에 가득 차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북한 땅에 성령의 바람이 급하고 강하게 불 줄 믿습니다.

불 같은 역사들이, 혀가 갈라지는 것 같은 그런 역사들이 각자에게 일어났습니다. 바람은 공동체에 오지만 불은 한 사람 한 사람 머리 위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 불이 사람들 눈에 보였습니다. 하박국은 창자가 뒤집어졌다고 했습니다. 입술이 떨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경험은 거룩의 경험입니다. 그러면서 내 영혼이?거듭나기 시작하고 새로워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육을 초월합니다. 성령이 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육은 육과 겹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은 육을 뚫고 들어갑니다. 내가 2천년 전으로 가서 예수님을 만났다면 예수님과 악수하고 포옹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내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영으로 오신 예수님은 내 몸 안으로 들어와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내 안에 거하십니다. 내 안에 계시면 내 안에 있는 부패한 본성은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게 됩니다. 추악한 인간이 놀랍게도 눈이 빛이 달라지고, 부드러운 말을 하고, 찬양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겸손해집니다. 할렐루야!

4절을 보면 저희가 다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는 것은 컵에 물이 차듯이 성령이 내 영 안에 가득 찬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않고 그분이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합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불순물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내 안에 있는 모든 이성이나 내 안에 있는 모든 심리적인 현상들이 전부 성령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이제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나도 모르게 말을 합니다. 그것을 가리켜 방언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방언으로 찬양과 기도를 하기 바라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으로 말하는 축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임하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낼 능력이 생깁니다. 성령이 임한 사람들은 귀신과 하나님의 역사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면 자기도 모르는 언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언어, 주님의 찬양, 주님의 생각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주님의 생각, 마음을 갖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의 우선순위가 여러분에게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사망에서 영생으로
성령이 충만하면 일반적인 언어가 특별한 언어로 바뀝니다. 방언입니다. 이 특별언어가 다시 선교언어로 바뀝니다. 이건 더욱 새롭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뛰쳐 나갑니다. 나가서 자기도 모르게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성령께서 생각하게 해 주십니다. 저는 여러분의 생각 속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가득차기를 축원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얘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그 말을 알아듣습니다. 이게 선교언어입니다. 한번은 제가 우리교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외국인이 설교를 잘 들었다고 했습니다. 통역을 통해 들었냐고 그랬더니 그냥 들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연세대 교수 자매님이 중국에 일대일을 하러 갔는데, 한국 사람을 못 만나고 중국 사람을 만났습니다. 중국말을 못 하는 이분이 결국 일대일을 다 끝냈습니다. 동반자가 처소교회 지도자였는데 이 사람이 정말 알아들었는지 궁금해서 몰래 따라가봤답니다. 뒤에 앉아 들어 보니까 자기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가르치더랍니다.

이런 일들이 초대교회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선교의 역사, 성령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이 물위를 걸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니까 베드로가 너무 놀라서 유령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인 것을 확인한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여, 나로 하여금 당신처럼 물위를 걷게 해 주십시오.” 베드로가 정신 없이 물위로 뛰어들었습니다.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놀라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제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고 이성으로 돌아오는 순간에 자기가 믿는 바대로 물에 빠진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손을 내밀어서 베드로를 구원해 주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사건을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어떻게 물 위를 걷겠습니까? 부패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인간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나를 어떻게 사랑합니까? 우리는 상처뿐인데, 어떻게 남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오시면, 주님께 사로잡히면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부패한 본성을 가진 인간은 물위에 뜰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그러나 주의 성령에 붙잡히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선택도 하고 결단도 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바보 같고 어리석은 짓 같은데 그 길을 그냥 가는 것입니다.

▶ ‘바로 그 교회’의 꿈
성령을 받은 베드로가 열한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 높여 말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모든 육체에게, 모든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부어지면 너희 자녀들은 예언을 하게 될 것이고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게 될 것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 60세, 70세 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꿈을 갖게 되길 축원합니다. 무덤에 들어갈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다시 천국갈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어린이들은 예언하게 될 것이요, 당신의 젊은이들은 방황하지 않고 환상, 비전을 갖고 살게 될 것이고, 늙은이는 다시 새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부정과 부패와 혼돈과 절망과 상관없이 성령받은 사람들, 성령받은 교회들은 계속 부흥할 것이고 기적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고 축복을 계속 이어갈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성령충만입니다. 교회의 특징도 성령충만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시대, 인종, 언어, 문화, 지식,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역사합니다. 성령 안에서는 온 세계가 하나입니다. 온 민족이 하나입니다. 온 언어가 하나입니다. 온 문화가 하나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를, 열방을 덮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저는 사도행전에 있던 그 교회나 2천 년이 지난 지금 교회나 똑같다고 믿습니다.

제가 영국에서 3년을 지냈을 때, 서울에서 서빙고에 온누리교회를 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 연예인 교회를 하다가 굉장히 지쳐서 특별히 집을 짓다가 지쳐서 ‘하나님, 나는 절대 집을 안 지어요.’라는 교만한 말을 했었습니다. ‘서울에는 좋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지방에서 목회할 거에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나는 서울서 목회하게 됐고 내 손으로 집을 짓게 됐습니다. 1년을 고민 했습니다. ‘주님, 사랑의 교회, 충신교회, 소망교회가 있는데 교회를 또 지어야 합니까? 경제적으로 보면 손해 아닙니까?’ 인간적으로 욕심은 났지만 해석이 되지 않아서 머뭇거렸습니다. ‘내가 사막에다가 교회를 지으라면 지을 텐데, 선교지에 교회를 하라면 할 텐데…’ 그때 주님이 제 마음에 주신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 교회를 세워라. 초대교회에 있었던 그 교회, 사도행전적인 그 교회, 교파와 상관없이, 장소와 상관없이, 주님이 원하는 그런 교회는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필요하다.” 그 말씀을 듣고 눈물이 나고 눈이 떠졌습니다. 그렇게 소수의 몇 사람과 함께 그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온누리교회입니다. 그 생각 하나로 17년 동안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 교회에 대한 꿈은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목마릅니다. 우리 교회가 더 주님의 마음에 맞게, 더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주님이 다 흩으실 것입니다.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는 흩어지게 돼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2천년 전에 초대교회에 있었던 얘기를 기록한 것인데, 이것을 보면 이 모습이 그대로 우리 교회 안에 있습니다. 우리 만남 속에, 설교 속에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목사가 다 됐을까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온누리교회에 목회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이 하나님 일을 합니까? 우리는 건강이 있는 사람이 아니요, 좋은 마음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십니다. 이것이 교회요, 성령의 역사입니다.

▶ 날마다 성령님과 함께 하는 축제
사도행전을 보면 재미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때까지만 해도 안식일 문제로 싸웁니다. 예수님이 이것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 들어오면 안식일 논쟁이 없어집니다. 얘기의 요점이 이런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안식일이 굉장히 중요한 논쟁이었는데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뒤로는 안식일을 가지고 논쟁을 하지 않습니다. 안식일은 주일입니다. 주일은 성령 받은 사람이 모여서 성경공부하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고 기도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 물건을 서로 통용하는 날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처럼 지키는 게 주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일은 축제입니다. 그래서 제일 어리석고 손해 보는 사람은 주일에 예배만 보고 가는 사람입니다. 주일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도행전처럼 사는 날입니다. 음식도 만들어 먹고, 심방하고, 병든 자를 찾아가고, 가난한 자를 돕고, 열심히 일하고, 전도하고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천국의 그림자를 경험하는 게 주일입니다.

온누리교회의 주일은 사실 피곤합니다. 밤 9시까지 예배를 드리면 초죽음이 됩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안식하고 주일은 성령축제를 하는 날입니다. 사랑하고 격려하고 축복하고 찬양하고 움직이고 부활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목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경험하고 월요일에 세상에 나가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장을 보면 드디어 안디옥교회에서 선교사가 떠납니다. 선교사로 가지 않는 교회는 사도행전적 교회가 아닙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다 떠나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 있는 모든 성도들이 언젠가는 다 떠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대로 다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온누리교회 성도 여러분, 나는 여러분 안에 성령이 임하길 축원합니다. 성령의 생각을 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의 교회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성령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 일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이것을 듣는 게 성령의 음성듣기입니다. 이상한 것 기대하지 마십시오. 제가 많이 아팠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에 대한 눈물이 있습니다. 돈이나 있으면 괜찮은데, 돈도 없고 몸은 아픈 분들 생각하면 눈물납니다. 안수해서 다 고쳐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음성듣기는 그것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는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성령의 음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성령의 음성이 여러분에게 들리기를 축원합니다. /하용조 목사


 (2005-05-0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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