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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 세례 (행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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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 교회는 항구도시이며 로마의 식민지 도시였는데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시 처음으로 개척한 교회입니다. 그곳은 독특하게도 도착해보니 이미 복음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방문하기도 이전에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매우 독특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성경이 들어와 있었고 신자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매우 독특하고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정치,경제, 여러 면에서 볼 때 아무것도 없는 나라이지만 단 하나 복음을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의 교회를 견학 오고 있습니다. 복음을 수출하여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 유일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를 기초로 해서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중국과 일본에 먼저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고 우리나라가 제일 나중에 복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공산치하의 나라가 되었고 일본은 우상숭배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복음의 국가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밤중에 보면 십자가의 네온사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복음이 전파되어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그러자 그들은 ‘아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시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세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물세례는 교회의 회원이 되는 증거이며 이것을 받았다고 해서 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로 성령세례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며 이것을 받아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둘 다 중요한 것이며 둘 다 받아야 합니다. 굳이 물세례를 받을 필요가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넬료라는 이방인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베드로가 물세례를 줍니다. 꼭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됨을 확신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내 아이가 맞는데 그냥 키우면 되지 굳이 증명할 필요가 있냐고 말할 부모가 있습니까? 출생신고를 함으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의 확신을 도와줍니다. 물세례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권능아래 푹 잠기는 세례를 받아야 우리 영이 새롭게 창조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여러분은 성령세례를 받으셨습니까?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너희가 믿는 예수는 성령으로 세례주시는 분이다. 그분을 믿을 때 성령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약속을 귀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교회였습니다. 아볼로라는 유대인이 성경지식을 가르쳐서 지식이 풍부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온전한 교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체험만, 성경만 강조해서는 안됩니다. 지식만 강조하다 보면 마음이 냉랭해지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체험만 강조하다 보면 교회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미혹케 하는 영, 귀신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이 둘이 함께 갈 때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성경지식과 성령체험이 더불어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장로교는 지식을 강조하는 편이고 순복음 교회나 오순절 교회는 체험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등부도 여러 성경지식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충분히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아직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자만입니다. 적어도 하루 한시간 이상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즐거워해야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성령의 체험을 사모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나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겠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며 가까이 하고 또한 성령의 체험, 방언하고 예언하고 은사를 받는 것이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체험이 없다면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에 충분한 기초를 두지 않으면 흔들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안에 계시는 줄을 알지 못하면 버림받은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감동하심을 아는 자들입니다. 성경을 깊이 읽고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령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김광락 목사

 (2005-05-0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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