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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의 말씀 (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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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목회자에게 신앙상담을 하러 와서는 자신들의 말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어느 성도가 신앙상담을 하려고 담당목회자를 찾아가서는 처녀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중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 그 목회자는 중간 중간 [예, 그러세요? 그런데 요건만 말씀하시죠]라고 해도 [조금 만 더 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하면서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만 했습니다. 결국 이 목회자는 그 성도의 문제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기도만 해주고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먼저 내 의견과 내 고집은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내 뜻에 맞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시오]라고 한다면 결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 생각과 고집을 젖혀놓습니다.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주의 말씀이면 제가 따르겠사오니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조용하게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겨우 5분이나 10분 정도 기도하고 [시간이 없으니 말씀하시려면 빨리 해주세요] 하는 식이라면 성령님의 음성은 결코 들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바람이 일어 출렁이는 호수에 아무리 달빛이 아름답게 내린다한들 그것은 아름다움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잔잔한 수면 위에 내리는 달빛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바빠서 안절부절 못하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번거로움이 다 잠잠해진 후, 고요한 시간이 되어야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진실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원한다면 성령님의 음성 듣기를 간절히 사모하여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고 깨끗하게 비우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음성을 듣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송태승 목사

 (2005-05-0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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