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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칭찬 듣는 사람 (행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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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6:1-7) 칭찬 듣는 사람 (2000.9.24. 염광)

 오늘 여성일군 (시무권사)을 선출하면서 초대교회의 일군선출 방식을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타당한 일일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일군선출은 모든 교회의 일군선출을 위하여 가장 분명한 모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1. 교회의 일군을 선출하는 이유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초대교회가 일군을 선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목회자를 돕기 위해서였으며, 둘째로 성도를 섬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사도들은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일 외에도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을 위하여 식탁을 섬기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사도들에게는 과중한 업무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 가운데 도움에서 빠지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사도들은 이것을 옳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2). 따라서 식탁을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초대교회의 일군들은 목회자인 사도들을 돕고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서 선출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일군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선출되기 전에는 겸손하고 봉사적이고 열심있고 협조적이던 사람이 직분자로 선출되고 나서는 교만하고 지배적이며 게으르고 견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의 일군은 겸손보다는 교만, 섬김보다는 다스림,열심보다는 게으름, 협조하는 일보다는 견제하는 일에 빠져드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2. 교회의 일군을 선출하는 자격

 그러면 우리는 초대교회가 어떤 사람을 교회의 일군으로 선출해야 하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로 교회의 일군은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볼 때 훌륭해야 합니다. 이때 칭찬받는다는 것은 증거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세 가지 방면에서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목회자에게서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동료성도에게서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세상사람들에게서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의 일군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은 개인적인 성품으로 볼 때 훌륭해야 합니다. 세 가지 성품을 말합니다. 우선 교회의 일군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3). 교회의 일군은 성령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고집이나 주장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생각과 의지를 따라 일해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 아무리 좋은 것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 아무리 나쁜 것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면 해야 합니다. 인간의 고집과 주장이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일을 다 그르치고 맙니다. 또한 교회의 일군은 믿음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5). 교회의 일군은 믿음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볼 때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은 신실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충성된 사람을 말합니다. 심정적인 의미에서 볼 때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은 대범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결단력있게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적인 의미에서 볼 때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은 신앙이 충실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은 땅을 신뢰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스데반의 순교와 빌립의 전도를 생각하십시오.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자신에게 수용하는 것이며,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받아들임과 내어드림입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이 주님의 일을 하며 교회의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일군은 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3). 교회의 일군은 지혜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혜는 지식과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여 장점은 교만하지 않게 사용하고 약점은 겸손하게 고쳐나갑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타인의 장점과 약점을 잘 이해하여 장점을 만방에 크게 드러내주고, 약점은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감추어줍니다. 교회의 일군에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 교회의 필요를 파악하는 지혜, 사람의 행복을 성취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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