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새해의 의의

첨부 1


'새해를 맞이한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라는 데는 어떤 뜻과 어떤 의의가 있는 것일까?

단순히 꼭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단순히 달력 한 장 한 장이 떨어져 나가서 끝나버리고, 다시 인쇄를 해서 새 달력을 가져옴으로써, 새해가 시작되는 것일까?

초등학교 일학년이 이학년이 되고, 지난 해 태어난 아기가 첫돌을 맞이하고 60세 된 할머니 할아버지가 회갑을 맞이하고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이 만기가 되어 돌아오고, 만삭이 된 새댁이 아기를 출산하게 되는, 그런 뜻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잎이 새파랗게 무성하던 나무들이 앙상하게 가지만 남게 되고, 파랗게 숲을 이루고 있던 산 계곡이 누렇게 단풍진 잎들로 수북수북 쌓이고 뜰에 몇 그루 서있던 나무들이 모두모두 떨어져 나가서 그나마, 뜰에 무성하던 나무들 덕택에 좀 풍성해 보이던 가난한 집이 더욱 가난하고 쓸쓸해 보이는 한 해의 마지막, 그런 마지막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우리들의 열기나 객기를 식혀주는 것, 그런 것이 한해가 바뀌는 의미란 말인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