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전도의 열정 (행 20:24)

1. 전도의 동기
일류대학을 졸업한 남녀가 만나 결혼했는데 결혼생활을 하다보니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말로 승산이 없다보니 주먹을 사용했습니다. 여자도 질 수 없다고 비장의 무기인 손톱을 사용했습니다. 부부가 서로 쳐다보다가 다시는 싸우지 말자고 묘안을 냈습니다. 남자가 화나면 모자를 돌려쓰고, 여자가 화나면 앞치마를 돌려 입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모자를 돌려쓰고 퇴근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발씻어주고 잘해주었더니 화가 풀렸습니다. 또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보니 아내가 화가 났는지 앞치마를 돌려 입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화장품가게에서 화장품을 사다가 아내에게 선물해 주었더니 화가 풀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직장에서 화나는 일이 있어서 모자를 돌려쓰고 집에 들어왔더니 아내의 앞치마 역시 돌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2차대전을 벌였습니다. 두 부부가 한참 싸우다가 보니 앞집에서 찬송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가 앞집의 노부부를 찾아가서 어떻게 한평생 싸우지 않고 찬송 부르면서 사느냐고 그 비결을 물었더니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들인데 우리와 함께 교회가면 이렇게 화목할 수 있다고 젊은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전도하기를 원하면 아멘합시다. 전도의 열정을 가지면 전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바울이란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폴틸리히는 바울은 ‘벌거벗은 기독교에 옷을 입힌 사람’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하였는데 다소는 스토아 학문이 성행한 3대 학문의 도시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학문으로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공부한 석학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힐렐, 아키바와 더불어 가말리엘은 3대 랍비였는데 그 밑에서 공부한 것을 자랑합니다. 바울은 율법으로는 열심당 당원이었습니다. 젤롯당(열심당)이라고 부르는 그들은 율법을 열심히 지켰기에 율법을 어기는 사람은 잡아 옥에 가두고 죽일 정도의 열심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2장 3절에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고 했는데 이것이 바울의 성장 배경입니다.

2. 바울의 회심
회심(回心)이란 영어의 'conversion'이란 말로서 돌이킨다, 거듭난다, 새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는 회심 전에는 사울이란 이름을 즐겨 사용했는데 그 뜻은 크다는 뜻이며 헬라 식 이름이며, 회심 후에는 바울이란 이름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작다’는 뜻을 가진 이 이름은 히브리식 이름입니다. 사도행전 9장 3-5절에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그의 회심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유대인을 위한 사도였다고 하면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였습니다. 9장 15절에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했는데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 9장 20절에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라고 했고 23절에서는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회심하고 2-3년이 지난 뒤에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회심한 즉시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믿고 난 후 몇 년 자나서나, 아니면 집사가 된 뒤에 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바울의 전도의 열정입니다. 바울의 전도열정을 볼 수 있는 성경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디에 인생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에 최고의 가치를 두게 되었습니다. 회심하기 전까지는 ① 로마의 시민권 ② 히브리인중에 베냐민지파 ③ 가말리엘 문하생 ④ 율법의 열심한자 등에 가치관을 두고 살았으나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뒤에 복음에 최고의 가치관을 두었습니다. 빌립보서 3장 7-9절에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쾌면(快眠)은 잠을 잘 자는 것입니다. ② 쾌식(快食)은 식사를 잘하는 것입니다. ③ 괘변(快便)은 하루에 한번씩 배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몸에서 나온 배설물이지만 아까워하지도 않고 미련도 없이 버립니다. 바울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예수를 만난 후엔 다 배설물로 여겼다고 고백했습니다.

3. 하나님의 소원인 모든 사람의 구원
하나님의 소원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고, 요한복음 6장 40절에는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모두를 구원하려면 우리의 뜨거운 전도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전도해야 합니까?
①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전도하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장 38절에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했는데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입니다.
②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전도의 미련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기적이나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전도방법을 택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 했습니다. 영혼 구원은 한 사람, 한사람씩 전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에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셀라 선교사가 단, 두 사람이 한국 땅에 들어와서 언어공부를 마치고 서툰 한국말로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라고 전도한 결과, 지금 5만 교회 1000만 명의 성도를 가진 교회가 된 것입니다.
③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에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고, 디도서 1장 3절에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4. 전도 스타
우리교회에도 전도스타가 나오길 소원합니다. 고구마전도법을 개발한 김기동 집사는 전도할 대상자들을 고구마로 보고 젓가락으로 찔러 잘 들어가면 익은 고구마로 거둬 드렸습니다. 안 들어가면 익을 때까지 접촉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후예배에 오시는 박병선집사는 진돗개 전도왕입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한 후에 한번 물면 안 놓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분은 순천시 시의원이신데 교회 나온 첫해에 750명을 전도했습니다. 주안교회 전도왕은 한해에 920명을 전도했는데 2등한 사람은 870명을 전도했습니다. 우리교회에도 이런 전도 왕들이 나와서 전국을 다니면서 간증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다니엘 12장 3절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하늘나라의 스타는 전도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늘나라의 스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