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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숨 걸고 전도합시다 (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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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에서 바울의 신앙고백을 듣게 됩니다.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했습니다.
24절에서 3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사도 바울의 사명입니다. 바울은 이 사명을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그 사명이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즉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바울은 사명을 위해서는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복음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사명에 충성했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60년대 월남전에 우리나라의 군인들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해병대가 용감하기로 소문났습니다. 해병대는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또 해병대는 육군과 달리 자신이 지원해서 나가기에 용감하게 싸웁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아서 용감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지금은 은퇴를 하신 어떤 목사님이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부산에서 이사 온 새가족이 남편생일에 목사님을 초대했습니다. 새 가족 심방을 겸해서 초대에 응하여 그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직 퇴근을 하지 않았고 부인은 식사준비를 하고 있어서 교적부를 정리하면서 남편의 직업을 물었더니 부산에서는 깡패 중에서도 두목 노릇을 하다가 왔다는 것입니다. 깡패 두목이라는 말을 듣고는 아마도 체격이 크고 우락부락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상상을 하면서 교적부 정리를 마쳤는데 마침 남편이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인사를 나누다 보니 체격도 작고 얼굴도 곱게 생겨서 속으로 ‘이런 사람이 어떻게 깡패 두목생활을 했을까’하는 의구심도 가지면서 자신이 싸워도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예배도 드리고 식사도 하고 심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후에 그 부인을 교회에서 만나 남편이 어떻게 두목이 되었느냐고 물었답니다. 그 때 그 부인이 대답하길 “우리 남편은 싸움만 붙으면 목숨을 걸고 싸우기에 아무도 당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항복할 때까지 목숨 걸고 싸운답니다. 목숨을 걸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1.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라

사람의 행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인생의 행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사람은 사명을 찾고, 그 사명 따라 살 때에 행복합니다. 사람의 삶을 평균 80년으로 봅니다. 성경에서도 “인생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자의 평균수명은 73.8세이고, 여자의 평균수명은 80.9세입니다. 남자 74세, 여자 81세라고 하면 이 나이가 넘으신 분들은 덤으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보통 80년을 산다고 하면 40세 이전까지는 인생의 전반전에 해당이 되며, 40세 이후는 인생의 후반전에 해당이 됩니다.
인생 전반전에는 성공추구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취직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사업을 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후반전에는 의미를 추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얼마나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가가 문제입니다. 살기는 살지만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분명히 허무한 인생입니다. 저는 인생의 후반전을 의미추구하기 위해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학교에 들어오신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인생의미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사명을 찾고 사명 따라 사는 길입니다. 사도바울의 사명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바울은 어느 정도로 사명을 다했습니까? 고린도후서 11장 24-27절을 보면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인생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어 집니다. 다메섹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인생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어집니다. 바울의 인생 전반전은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율법을 공부하고 가말리엘 문하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사건 이후에 그는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을 위해서 목숨을 던지면서 살았습니다.

2. 사명을 찾고 사명을 위해 살 때 행복합니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글 가운데 ‘인생의 행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로, 땀을 흘려 일할 때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일하지 않고 놀고먹으면 그는 불행하게 되며 행복이 없습니다.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사람을 불한당(不汗黨)이라고 합니다. 둘째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랑할 사람이 있고 사랑을 줄 때 행복합니다. 사랑을 받을 때도 행복하지만 사랑을 주고 사랑할 때 행복합니다. 이 세상에는 차가운 바다와 뜨거운 바다가 있는데,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이고 따뜻한 바다는 ‘사랑해’라고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행복합니다. 인간은 피조물이기에 조물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행합니다. 넷째로, 사명을 알고 그 사명에 목숨 걸고 성취했을 때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사명을 찾고, 사명에 목숨을 걸고, 충성하여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사명을 위해 산 위대한 인물들

저는 안식년 때 미국에 가서 두 달 동안 지내다가 왔습니다. 그 때 사우스 다코다(South Dakota)주에 ‘러쉬모어 마운틴’이란 곳을 방문했는데 그곳에는 우리나라의 설악산 울산바위 같은 큰 바위에 미국의 대통령 중에 네 사람의 얼굴을 조각해 놓은 조각상이 있습니다. 조지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라함 링컨, 루스벨트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미국에는 많은 대통령들이 있었는데 왜 이 네 사람이 뽑혔는지 궁금했습니다. 부자(父子)대통령인 부시도 있고, 영화배우 출신의 레이건도 있으며, 20세기의 영웅으로 불리는 케네디도 있는데 왜 이들만 뽑혔습니까? 첫 번째 조지워싱턴은 건국의 아버지입니다. 영국으로부터 나라를 독립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사명이 나라를 세우는 것 인줄 알고 독립전쟁을 통해서 나라를 독립시켰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토머스 제퍼슨은 나라가 독립은 되었지만 모든 나라의 기초가 없을 때 교육의 기초와 민주주의 기초를 이루기 위해 목숨 걸고 사명을 다했기에 선택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조각에서는 네 번째)은 링컨입니다. 그는 남북전쟁을 통해 남과 북이 나뉘어 질 뻔한 미국을 하나의 미국으로 만든 공헌이 있기에 선택되었습니다. 자신의 사명이 남북을 하나로 만들고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인 줄 알고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인물은 루스벨트 대통령인데 1930년대 경제공항이 일어났을 때 뉴델 정책으로 혁신주의 운동을 일으켰고 오늘의 미국을 세계적인 미국으로 만들었기에 선택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옆쪽으로 바위가 더 있기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의 인물로 누가 뽑힐는지 알 수 없는데 분명한 것은 사명을 알고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산 사람이 선택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도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막 16:15)”고 하셨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20)”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의 복음을 전합시다. 전도는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목숨 걸고 전도합시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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