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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의 고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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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도 4,000m 정도가 되면 산소가 모자라서 고산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것은 기압이 저하함에 따라서 공기 중의 산소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산소 결핍증을 일으키고 급격한 기압 저하로 전신의 균형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가 모진 추위가 상승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새 중에는 히말라야 상공을 그냥 날아서 넘는 것이 있다. 이란의 마나슬루 원정 때 대원들은 마나슬루 빙하를 따라 네팔 쪽에서 마나슬루 상공을 넘어서 인도 방면으로 날아가는 두루미의 무리를 7일 동안에 3,000마리 정도 관찰한 일이 있다.
두루미가 히말라야를 넘는 비행고도는 7,30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두루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입고 있던 단벌 옷으로 이 높은 산을 넘으며 산소 마스크나 밀폐된 방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 아마도 아침에 티베트의 평지를 떠나서 그날 안으로 단숨에 히말라야를 넘어버리는 것이겠지만, 그때 고도 변화에 따르는 기온과 기압의 변화와 산소 농도의 저하에 대응하는 적응성은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아무리 높은 산도 두루미에게는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더 높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며 만나는 장애물들, 그 태산들의 가공할 위력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크게 넋을 잃는다. 그러나 믿음의 용사들은 다르다. 히말라야 같은 역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 높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실력, 영혼의 성숙함이 그 추진력이다. 그래서 환난의 날에 오히려 미소짓는 여유가 있는 것이다.
당신이 한숨짓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우리는 적어도 두루미보다는 높이 날아야 한다.
/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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