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바울과 그 일행들 (몬 01:22-25)

첨부 1



본문은 이 빌레몬서 편지를 끝맺는 인사의 말입니다. 다른 서신에서도 늘 그랬던 것처럼 바울은 다른 믿는 자들과 더불어 인사를 보냄으로 그의 서신을 끝맺고 있습니다. 이 끝맺는 인사는 항상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초대교회 신자들의 삶에 대하여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좋은 교훈을 줍니다. 새해를 맞아 또 새로운 출발을 하는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바울과 그 일행들의 신앙'을 잘 살펴서 새로운 교훈을 받고, 새로운 신앙의 결단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바울과 그 일행들'을 통하여 무엇을 배워야 하겠습니까?

1. 늘 낙천적이었던 바울의 믿음을 배워야 하겠습니다(22).
이 서신을 기록할 때 그는 복음을 전한 것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포박되어 매를 맞고 심문을 받다가 로마까지 압송되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낙심치 않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항상 소망 중에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 속에서 사명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실라와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고 착고에 채어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오히려 그 속에서 찬송을 불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조금만 어려워도 낙담을 하고 원망불평을 합니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노여우시게 하는 일입니다. 사실 출애굽을 하였던 이스라엘백성들이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광야에서 멸절을 당하였던 이유가 바로 불신앙과 원망불평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낙심과 원망불평은 바로 불신앙이요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불신앙과 원망불평을 버리고 바울처럼 살아 계신 주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어야 하겠습니다. 믿음 안에서 낙천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실 참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낙천적이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 땅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고, 그곳에 갔을 때 아무 것이 없었어도 낙심치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리할 때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욥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는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들을 다 잃고, 자녀들이 다 죽는 기가 막힌 비극을 당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찬양을 올렸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어찌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는 사울왕의 시기를 받아 끊임없는 추적을 받고 수없이 죽을 고비를 당하였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라고 찬송을 올렸고, 또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찬양을 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새해를 맞은 우리가 바로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도 참된 승리가 있을 것입니다.

2. 복음을 위하여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던 에바브라를 배워야 하겠습니다(23).
그는 골로새교회의 사역자였습니다(골 1:7). 그는 또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골 1:7).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종이었습니다(골 4:12). 그리고 그는 바울이 매우 사랑하는 '함께 한 종'이었습니다(골 1:7). 그는 골로새의 성도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수고한 자였습니다(골 4:12). 그는 바울과 함께 갇히기까지 헌신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몬 23).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주님께 헌신한다고 하면서도 조금만 어려우면 사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배반하여 떠나버리고 맙니다. 그러면서도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하고 찬송은 잘 부릅니다. 사실은 전혀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아무 가책도 받지 않고 그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주의 종 바울을 위하여 그는 자진해서 감옥으로 가서 함께 갇혀 지냈던 것입니다. 얼마나 귀하고 고마운 사람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에바브라처럼 그렇게 주의 종과 함께 하고 함께 고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함께 받는 사람이 영광도 함께 받을 것이며 참 승리와 복을 받을 것입니다.

3.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한 마가를 용납하고 변호한 바울을 본받읍시다(24).
마가는 초기에 바울을 저버리고 그와의 사역에서 떠났었습니다(행 12:25, 13:13). 그러나 바울이 골로새교회에 말한 것을 보면, 만일 마가가 그들을 방문한다면, 그를 영접하라고 했습니다. 마가가 떠나버린 사실을 알리는 초기의 가르침들이 교회들에게 보내어졌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지금 그 청년은 회개했고 그의 삶을 그리스도께 다시 헌신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환영받아야 합니다.

믿는 자가 실패하고 죄를 지을 때, 심지어 그의 실패와 죄가 그리스도를 떠난 것일지라도, 일단 그가 회개한다면 다시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개인의 실패와 죄를 마음속에 계속 간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삶에서 진정으로 우리의 형제들과 자매들을 다시 용서하고 환영해야 합니다. 벧전 4: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4. 필요할 때 항상 함께 하는 신실한 동료였던 아리스다고를 본받읍시다(24).
그는 바울과 다른 믿는 자들과 항상 함께 하여 그들의 험한 시련과 고통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의 시민으로 데살로니가교회의 교인이었습니다(행 19:29, 20:4). 그는 에베소에서 폭도들에 의해 공격받은 믿는 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에베소 시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그들의 여신 아데미를 위하여 만들어진 우상들의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자 기독교에 대항하여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아리스다고가 폭도들 앞에서 공격받고 잡힌 그리스도를 위한 지도자였고 대변자였던 것입니다(행 19:29). 그는 아시아에서 사역하기 위하여 바울과 함께 갔습니다(행 20:4). 그는 바울이 체포된 후 죄인으로 로마로 호송되는 동안 바울과 함께 로마로 동행하였습니다(행 27:2). 그는 바울이 대역죄에 대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로마에서 바울과 함께 갇힌 자였습니다. 그도 또한 같은 죄의 혐의를 받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골 4:10; 몬24절).
요점은, 그는 시종일관 주의 종의 곁에 있었던 진정한 동역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일이 아무리 힘들고 시련이 크다 할지라도 주의 종이나 주님을 떠난다는 생각을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배반하느니 차라리 감옥에 갇혔고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시련에 직면하게 될 때, 곁에 있어 주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감옥에 갇히고 죽음을 의미하는 것일지라도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항상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 사명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떠났던 데마처럼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24).
그의 삶은 비극적이었습니다. 즉 그는 다른 믿는 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과 그리스도와 날마다 동행하는 삶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부정적인 예로 사용됩니다. 우선 그는 동역자로 보여집니다(24). 그러나 그후에 그는 단지 이름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 외에 전혀 다른 언급이 없는 것은 아마도 주님을 위한 사역에 열정이 식어버린 사실을 암시하려는 듯합니다(골 4:14). 결국 그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주님의 일을 버렸습니다(딤후 4:10). 우리는 데마처럼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을 베풀었던 누가를 본받읍시다.
그는 바울과 교회의 사랑을 받은 의사였습니다(행 16:10). 골로새서에서 언급된 한 가지 다른 사실을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누가는 믿는 자들에게 '사랑 받는 의사'라고 일컬어졌습니다. 그는 믿는 자들이 아플 때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따뜻하고 인격적으로 돌보았음이 분명합니다. 그는 믿는 자들 중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우리가 누가처럼 주를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오늘 '바울과 그 일행들의 신앙'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잘 배우고 새로운 신앙의 결단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을 통하여 배울 것은 무엇입니까?
1. 늘 낙천적이었던 바울의 믿음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2. 복음을 위하여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던 에바브라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3.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한 마가를 용납하고 변호한 바울을 본받읍시다.
4. 필요할 때 항상 함께 하는 신실한 동료였던 아리스다고를 본받읍시다.
5. 사명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떠났던 데마처럼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을 베풀었던 누가를 본받읍시다.
우리 모두 바울과 그 일행들 같은 신앙정신으로 무장하여 주님을 섬기고 주 앞에 상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