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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풍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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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풍랑을 만났을 때 그 안전도를 파악할 수 있듯이 사람은 고난을 처했을 때 어떤 사람인지 아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도 시련이 닥쳤을 때 비로소 그 민족정신을 보게 된다. 지금 우리 민족은 ‘식상한 정치’와 ‘불안한 경제’라는 풍랑 앞에 서 있다. 국민은 나라의 장래와 생존의 문제로 마음 졸이고 있지만 반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사람이 배를 하나 지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보트클럽에서 화젯거리가 되기 위해 자기 배에 티크 목재 갑판,황금색 외관,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배의 이름 역시 ‘배우의 가면’이라는 뜻의 ‘페르소나’(Persona)라고 지었다. 그는 이 배를 진수시킬 때 사람들이 자신에게 보낼 탄성과 갈채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었다.
그러나 이 배는 사람들의 시선만 염두해 두고 제작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하부에 모래나 자갈을 싣는 ‘밸러스트’(ballast)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샴페인이 터지며 드디어 출범시간이 되었다. “지금까지 이보다 더 멋진 배는 없었지?” 이런 갈채 속에 처녀항해에 나선 페르소나호는 출항한지 얼마 안돼 폭풍을 만났다.
불과 몇 분만에 페르소나호의 화려한 돛대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마침내 큰 파도에 배가 뒤집히고 말았다. 대부분의 배라면 그런 강타를 당한 뒤에도 다시 항해할 수 있었겠지만 그 배는 결국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박수갈채를 기대하던 그 사람은 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바로 ‘밸러스트’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든 맥도널드 목사가 소개하는 이 스토리 가운데 풍랑 속에서 발견해야 하는 지혜가 무엇인지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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