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복음의 파수와 전파 (갈 01:7-10)

첨부 1


진리를 온전하고 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려면 입체적이며 조감도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인간의 두뇌로는 '모순개념' 내지 '반대개념'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 조화되는 진리입니다. 믿음과 행위, 사랑과 공의, 은혜와 진리, 복음과 율법, 천국과 세상이 그러합니다. 특히 '복음의 파수와 전파'가 그렇습니다. 이들은 서로 거부하거나 부인하거나 정죄할 수 없는 상호공존, 협력해야 할 것들입니다. 복음의 파수와 전파 역시 같은 맥락이요, 그 양면성이 다같이 중요합니다.

Ⅰ. 그러면 복음의 파수는 무엇을 뜻합니까?
1.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라는 뜻입니다(7절).
바울 사도께서는 사도적 복음 즉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을 변질시켜 '다른 복음'으로 만들어 버린 갈라디아 교인들을 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오늘날도 이단 사설에 알게 모르게 감염된 교인들이 순수한 진리를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제사법을 변질시킨 가인의 길을, 제사장이 되려는 고라의 길을, 제사장 행세를 하려는 웃시야의 길을, 무당식 예언과 점술에 빠지는 사울왕의 길을, 진리를 사욕의 수단으로 삼는 가룟 유다의 길을 갑니다. 우리는 복음을 변질시키는 길을 가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고, 성경대로 가르쳐야 우리의 다음 세대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적 순수한 복음을 사수하여야 합니다.

2. 교회의 순결성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는 '신랑'으로 교회는 '신부'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와 복음의 탈선은 '간음'혹은 '행음'으로 정죄됩니다. 신부가 신부일 수 있는 첫째 요소는 순결입니다. 순결을 상실하면 신랑의 배척을 받는 법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현대판 우상들로 영적 간음을 행합니다. 세속화 신학, 토착화 신학, 신유신학, 은사신학, 무교회화 신학 등은 교회 순결성을 유린합니다. 처녀를 창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순결의 정조를 지키는 보수적 성격에 염증을 느끼며 비난하고 경멸하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교회의 전통적 순결성을 사수해야만 합니다.

3. 신앙의 지조성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이단 사설에 유혹되어 신앙의 정조를 팔아먹었습니다. 열녀는 두남편을,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습니다. 참 성도는 두 가지를 섬길 수 없습니다. '다른 복음'과 행음하면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 것임을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도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4). 복음의 변질을 초래하는 말씀의 첨가나 삭제는 저주가 따라옵니다(8절, 계 22:18-19).

Ⅱ. 복음의 전파는 무엇을 뜻합니까?
1. 복음의 자유성을 달성하라는 뜻입니다.
진리 파수는 소극적, 보수적 성경이라면 진리 전파는 적극적, 창조적 성경입니다. 복음이 전파되기 위하여 복음의 파수가 필요한 것이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자유가 소용돌이쳤습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8:36)고 하셨습니다. 진리의 파수에 너무 집착하면 진리의 자유성을 내 자신 속에서부터 상실합니다. 영적인 기쁨과 생기를 상실합니다. 복음의 수용으로 죄에서, 절망에서, 실패에서, 질병에서, 정죄에서, 죽음에서, 타성에서, 제도에서, 교권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파수 못지 않게 진리의 전파가 중요합니다. 전도와 선교가 없는 교회에는 진실한 복음도 없어지고 맙니다. 복음은 전파되기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2. 교회의 확장성을 달성하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진리를 파수해야 합니다만 이에 못지 않게 진리를 전파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진리라도 성경 안에, 교회 안에, 내 심령 안에 갇히면 가치가 어디 있습니까? 되박 속에 있는 씨보다 흙 속에 떨어지는 씨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진리의 파수 없는 전파는 연극이나 쇼에 불과하지만 진리의 전파 없는 파수는 그림의 떡이요, 바리새인이요, 회칠한 무덤으로 변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포용력, 수용력을 신장합시다. 천국 운동은 겨자씨에서 출발한 큰 나무로 비유됩니다. 큰 나무에는 각종의 새들이 다 날아옵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그늘에 모든 족속이 쉼을 얻도록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3. 신앙의 정복성을 달성하라는 뜻입니다.
신앙은 어두움을 정복합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사단의 나라와 그 통치가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가난도, 질병도, 죽음도, 정죄도 정복됩니다.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은 땅에는 혼돈과 공허가 가득합니다. 말씀의 빛이 비치는 땅에는 사단의 그림자가 쫓겨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한편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순수하게 보존하고 교훈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말씀을 땅끝까지 가서 모든 족속에게 전파해야 하는 이중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적 복음을 파수하면서 전파하는 성도들이 되어 신앙의 정조와 순결을 지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시길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