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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사랑에 의심이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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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에 의심이 가고 하나님의 은혜에 회의가 드는 이들에게 한가지 간단한 처방이 있다. 성경을 펴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이 어떤 부류인지 보면 된다. 감히 하나님과 씨름으로 맞선 뒤 평생 싸움의 상처를 안고 산 야곱. 그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자손'의 시조가 되었다.
성경에는 간부요 살인범이 구약의 가장 위대한 왕이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부상한 기사도 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고 맹세한 제자가 교회 지도자가 되었는가 하면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던 도당에서 선교사로 뽑힌 사람도 있다.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오는 우편물을 보면 온갖 구타와 고문과 전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의 사진이 실려있다. 그 사진을 보노라면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같은 인간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했던 사람을 사도행전을 읽다 만났다. 그는 이제 은혜의 사도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교사가 된 사람이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도 사랑하실 수 있다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나 같은 자들도 사랑하실 수 있지 않을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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