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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현명한 사람은 술에 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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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대왕은 음주 대회를 열어 그 대회에서 제일 술을 많이 마신 사람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도에 지나치게 음주를 했고, 그 결과 3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를 비롯한 당시의 국민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고 흥청거리며 방탕했는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중국 고사에는 술에 관한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적이란 사람이 특별한 비법으로 맛이 기가 막힌 술을 만들어 항우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 술 맛을 본 항우는 그 맛이 어찌나 좋았던지 나라를 망칠 ‘망국주’라며 탄식했다 합니다. 그는 술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헬라의 철인 디오게네스에게도 어떤 사람이 술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받자마자 바로 땅에 쏟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그 이유를 물었더니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술과 내 몸을 망치는 것보다는 술만 망치는 것이 더 낫다.”
 술이란 누구나 마시고 취하고 나면 자신의 본래 성품을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즐겁다고는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건전한 즐거움이 아니며, 설령 현실을 망각할 수 있어 즐겁다 해도 그 결과가 괴로울진대 과정의 즐거움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으며, 현명한 사람은 술에 취하지 않습니다.

「나의 친구를 위한 기도」,김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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