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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축복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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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아내를 돌보며 거의 감금된 생활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내게는 좀 더 완벽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아내의 병으로 우리는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지만, 나는 이 병이 고통이 아니라 우리를 더 가까이 결속하는 축복의 끈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 힘든 상황 속에서 나는 전에는 맛보지 못한 훨씬 큰 자유를 누렸다. 그 자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련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내 아내만큼 내가 필요한 사람도, 나의 노력에 온전히 반응해 준 사람도 없었다. 아내와 나의 관계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경험한 것 가운데,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가장 잘 반영해 주었다.
 하나님은 무기력한 나를 끊임없이 돌보시며 나에게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부어 주셨다. 하나님은 아내가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에게서도 끌어내시기 위해 그 같은 관계를 계획하신 것 같았다. 나와 함께 있고자 하는 아내의 끝없고 필사적인 갈망과, 내가 자신을 돌보아 줄 것이라는 말없는 확신은 하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보여 주었다.
 결국, 아내와의 결혼을 통해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였고, 육신의 매임 속에서도 영적인 자유를 느끼게 되었다.

「결혼, 99%의 선택과 1%의 문제」,레슬리 버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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