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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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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언 16:18).

 저는 종종 뛰어난 영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교만을 봅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겸손하다는 사실 때문에 교만해집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기 때문에, 정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전도하기 때문에, 심지어는 자신이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만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잘못된 영성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참사랑에 잠겨서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이런 바보 같은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의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우리의 영적인 삶을 파괴하려 유혹이 교묘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을 파고 들어오는 교만의 파괴적인 위험을 깊이 헤아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뭔가 문제가 있는 자신의 상태를 적당히 얼버무리며 넘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모든 문제를 그저 자기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고 얼버무리는 사람치고 하나님 앞에 투철한 영성을 유지한 사람은 없습니다. 청교도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따지기 좋아하는 꼬장꼬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따지기 좋아했던 것은 논쟁적인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적당히 얼버무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 외식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그 외식들이 우리의 영적인 삶을 얼마나 쉽게 허물어 버리는지 경험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꼬장꼬장해 보이기까지 보다 온전한 영성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경건한 삶을 공격하는 가장 위험한 대적은 타락이 아니라, 외식과 교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건한 신자로 하여금 경건의 의무를 내팽개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경건한 신자로 하여금 교만에 빠지도록 하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떠나, 비교적 경건하게 살아 온 자신에게로 쏠릴 때 우리는 교만해집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늘 자신을 진리의 빛 아래 두고, 치밀하게 외식과 교만의 싹을 탐색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3장 묵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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