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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훌륭한 인생의 조교 (엡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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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자녀에 관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시편 127편 3절 말씀으로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녀가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고, 우리는 잠시 양육하는 양육자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에베소서 6장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① 노엽게 하지 말라 ② 주의 교양으로 ③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세 가지 단어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을 “인생의 훌륭한 조교가 되자”고 정한 이유는 교관과 조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군에서 훈련을 시키는 사람 중에 이론을 가르치는 사람을 교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조교는 이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친 대로 시범을 보여 주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훌륭한 조교라는 뜻은 부모가 단순하게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부모는 좋은 모범을 보여 주는 부모입니다.
저는 가정을 세 가지로 정의합니다. 첫째로 가정은 작은 천국입니다. 가정이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천국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천국이 되지 못하면 자녀가 부모님이 가는 천국에 나는 안가겠다고 합니다. 또한, 가정은 최초의 교회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정에서부터 예배드리고 성경 읽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가정은 최초의 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에 가정에서부터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가정이 최초의 학교입니다. 문제는 가정이 교회나 학교라면 부모는 가정에서 목회자이며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교사는 전문직입니다. 목사가 되려면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이상의 공부를 해야 됩니다. 교사는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심지어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대학원을 졸업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목회자의 역할과 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대부분 신학이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의 역할이 너무나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가끔은 아이들에게 ‘부모사표’를 낸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웃을 때가 있습니다. 직장은 사표를 낼 수도 있지만 부모의 역할은 사표 낼 수도 없는 것입니다. 4가지 부모의 유형이 있습니다. “권위형 부모”는 강력한 권위를 가지고 아이들을 양육합니다. 부모가 정해 놓은 규율을 아이들은 무조건 따라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우리 집은 저녁 10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고 정해놓으면 아이들은 무조건 순종하고 따라와야 합니다. 반면에 “방임형 부모”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을 아무런 규제도 없이 내버려 두는 유형입니다.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밤늦게 들어와도 아이들을 내버려 둡니다. 또한 “수용적 부모”는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허락하되 스스로 선택하도록 합니다. 끝으로 “책임적 부모”의 유형이 있습니다. &8988;하나님 우리 자녀 어떻게 키울까요?&8991;라는 책이 있는데 자녀 교육이 얼마나 어려우면 책 제목을 그렇게 썼겠습니까? 이 책에 동양의 자녀관과 서양의 자녀관을 다르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자녀관은 자녀를 인격체로 인정해 주고 부모는 좋은 인격과 좋은 습관이 형성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비해 동양의 가정은 강한 부권적 가정환경에서 부모가 권위를 가지고 가정을 이끌면 자녀들은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동양에서는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남자아이들이 많고 여자아이들이 적은 것이 문제입니다. 학교에서도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성경은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하라고 했습니까? 성경은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노엽게 하지 말라
4절에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것은 ‘가혹한 체벌을 하지 말라’, ‘비교하지 말라’, ‘편애하지 말라’, ‘학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29세 된 여자가 재혼하면서 전처의 아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아이를 학대하고, 때리고, 먹을 것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린 것을 이웃이 신고하여 이 여인이 유치장에 끌려가는 모습이 방영이 되었습니다. 편애하는 것도 안 됩니다. 성경에 편애한 가정이 이삭의 가정입니다. 아빠는 애서를 더 사랑하고, 엄마는 야곱을 더 사랑하여 편애했더니 형제 불화가 생겼습니다. 비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첫째와 막내가 다릅니다. 첫째 아이는 책임감이 강한 반면 막내는 부모님과 형들이나 언니들이 다 해주기 때문에 나약한 성격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비교하지 말고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해 주고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우리 지방에 어떤 목사님은 아이들이 학교 갈 때마다 안고 기도해 주었더니 공부를 잘해서 서울법대를 합격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지방에 판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안아주고 접촉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루에 12번 의미 있는 접촉에서 건강하게 자랍니다. 자녀를 키울 때 너무 율법적이거나, 너무 무 율법적이어도 안 됩니다. 복음적으로 적당한 통제와 자유를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스펀지처럼 인정해주고 들어주고, 사랑을 말로 표현해 주고 피부접촉(Skin-ship)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품에 안고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2. 주의 교양으로
4절에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양육’이란 Training이란 단어로 ‘훈련’이라는 뜻입니다. 자녀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으로 ‘여반법(여러 번 반복하는 법)’이 있습니다. 헬라어의 “파이데이아”라는 단어는 규범을 가지고 훈련한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우리 가정의 규범이 흔들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TV 보지 마! TV보면 죽어!”라고 한다면 이것은 흔들리는 규범입니다. TV를 보았다고 실제로 죽은 아이는 없기 때문에 결굴 흔들리는 규범이 되는 것입니다. TV보지 말라고 했으면 부모도 안 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TV보지 말고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함께 1시간 시청하고 “이제부터 함께 공부하자”고 제안해보십시오. 인생의 규범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스티븐 코비의 책에 흔들리지 않는 규범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규범들은 금전, 소유, 일, 쾌락, 친구, 적, 교회, 자기, 배우자, 가족 등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규범은 안정감, 지혜, 역량, 지침 등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규범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교양’이란 단어는 ‘징계(Discipline)’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주의 사랑으로 자녀의 잘못이나 실수를 교정해 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의 실수를 받아주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돌아올 항구’가 되어야 합니다. 탕자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돌아갈 아버지 집을 생각했다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평소에 좋은 아버지였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돌아갈 생각을 한 것입니다.
케빈 르먼의 &8988;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8991;라는 책에서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7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① 건강한 권위로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힘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② 책임감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청소하고, 엄마는 설거지 하니까 네 방은 네가 스스로 치워라”하고 책임감을 주는 것입니다. ③ 가끔은 실패하도록 내 버려두십시오. 예를 들어 지각도 해보야 합니다. 지각해서 생기는 불이익을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실패는 회복이 가능합니다. ④ 말보다는 행동으로 가르치고 ⑤ 아이보다 끈질겨야 하며 ⑥ 규칙보다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과 ⑦ 가치관대로 행동하도록 아이들을 가르치...??

3.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
마지막이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훈계(Instruction)는 헬라어의 ‘누쎄시아’라는 단어로 “잘못이나 의무를 생각나게 하는 행동”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잘못을 말로서 교훈하거나 격려하거나 무지를 깨우쳐 줘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해야 합니다. 성경을 기초로 하여 가르치려면 어려서부터 말씀을 가르치고(딤후 3:14-17), 기회 있을 때 가르쳐야(신 6:4-9)합니다. 또한 마땅히 행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면(잠22:6)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부모들이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어머니는 아무리 피곤해도 성경을 읽어주고 잠을 재웠습니다. 따라서 맥아더장군은 일평생 동안 성경을 읽지 않고 잠자는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다섯 가지를 가르쳤습니다. ①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라 ② 교회가면 언제나 앞자리에 앉으라 ③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라 ④ 무슨 일이든 순종하라 ⑤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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