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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자가 외에는 (갈 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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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것은 갈라디아 지역의 여러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편지를 쓴 것입니다. 1장 1-3절에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1. 세 종류의 편지
바울이 쓴 편지에는 세 종류의 편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바울 자신이 친필로 기록한 편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같은 성경은 사도 바울이 직접 편지를 써서 그 교회들에게 혹은 개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오늘의 본문 11절을 보면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고 했고, 골로새서 4장 18절에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나의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빌레몬서 1장 19절에는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신으로 내게 빚진 것을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하면서 이런 편지들은 바울이 직접 친필로 기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필한 편지들이 있습니다. 바울이 시력이 많이 약해지고 말년에는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나빠졌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사건 이후에 3일간 보지 못하다가 아나니아라는 선지자가 와서 안수한 후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바울은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말년에는 편지를 스스로 쓰기 힘들어 바울이 불러주면 옆에 사람들이 대신 기록하여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대표적인 편지가 로마서입니다. 로마서 16장 22절을 보면 “이 편지를 대서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바울은 불려주고 더디오가 대신 기록하여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위조 편지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쓴지도 않았지만 바울이 썼다고 말하면서 초대교회에 많은 성도들 사이에 문서가 오고 갔습니다. 이런 것은 바울이 쓰지도 않았고 기록하지도 않았으며 가짜 바울의 편지라 해서 위경이라고 합니다. 이런 편지들이 실제로 초대교회에는 회람이 되고 있었습니다.

2. 십자가만 자랑하기 위해
오늘의 본문인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직접 쓴 편지입니다. 그가 눈이 너무나도 나빠진 관계로 “큰 글자로 썼다(갈6:11)”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왜 갈라디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 편지를 썼습니까? 그 편지를 쓴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십자가를 자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2절에는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뿐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14절에서는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십자가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는데 십자가가 정말 자랑스러운 것이었습니까? 이 편지가 기록될 그 당시는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시대의 십자가는 흉악한 범죄자를 처벌하는 형틀 중에 하나가 십자가였습니다. 마태복음 27장 38절을 보시면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고 했습니다. 우편 십자가에도 강도가, 좌편 십자가에도 강도가 달렸습니다. 십자가는 죄인을 처벌하는 형틀이었음을 말해줍니다.

3. 주님이 지신 십자가
주님의 십자가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사야 53장 4절에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질고를 지고 십자가에서 대신 형을 당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어떤 일을 감당했습니까? 에베소서 2장 16절에는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다'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들을 화목하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 안에 하나가 되게 했습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에는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나를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이사야 53장 5-6절에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야만 하는 아무런 이유도 없지만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주님은 십자가에서 부르짖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절규하실 정도로 십자가의 고통은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당할 수 있는 고통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십자가의 고통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6시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고통당하셨습니다.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혔습니다. 발에 힘을 주면 발이 찢어집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손을 의지하고 매달리면 손이 찢어지면서 피가 흐릅니다. 머리에는 가시로 만든 면류관이 눌려져 있었습니다. 옆구리에는 창으로 찔림을 받았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셨던 것입니다.
여섯 시간 동안의 고통이 지나가자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합니다.”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주님이 운명하시는 순간에는 온 땅이 어두워졌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5-46절에는 “제 육 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더니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셨겠습니까?

4. 나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그 분은 십자가에 달릴만한 죄가 없는 분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야 할 사람을 바로 나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내가 함께 못 박힌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십자가 생활입니다. 3장 1절을 보면 갈라디아 신자들은 십자가의 신앙을 떠났습니다. 아니, 어리석게도 십자가의 신앙을 버렸습니다. 3장 1절에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눈앞에 보이는데 그분을 버리고 잘못된 신앙의 가르침을 따라 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신앙생활은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세상 사랑하는 마음도 못 박으십시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자랑하는 마음도, 혈기도, 육신적인 모든 것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하십시오. 고린도전서 2장 2절에는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십자가만 알기로 작정하시고, 십자가만 증거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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