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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살전 0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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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교단이 태동한지 99주년이 되는 성결교회 주일입니다. 성결교회가 자랑스러운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인에 의해 시작된 교회입니다.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30일에 김상준, 정빈 두 사람이 동경성서신학교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무교동 12번지에 “야소교 복음 전도관”이란 간판을 걸고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첫 시작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교파교회 추구하지 않고 초교파적인 사상을 가진 교회입니다. 장로교회나 감리교회는 1885년 교파 배경을 가진 아펜셀러와 언더우드가 들어와 시작하였지만, 성결교회는 교파를 지향하지 않고 전도하여 결실되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도록 권유했습니다. 14년간은 전도하여 결실이 되면 가까운 교회에 신자들을 보냈습니다. 그 후 1911년 경성 성서학원(서울신학대학교 전신)을 시작하여 지도자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1921년 조선야소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라는 명칭으로 교파 교회를 조직하면서부터 교단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는 일제에 의해 교단이 강제 해산된 교회입니다. 본 교단의 전도표제인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중에 재림사상은 일본 군국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어 1943년 12월 9일에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 당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일본의 천황도 심판을 받는다고 하여 성결교회만 폐쇄 당했습니다. 당시에 다른 교단들은 있었지만 교단적으로 폐쇄되지는 않았습니다. 성결교회만 교회의 대문에 큰 나무로 못을 박아놓고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여, 할 수 없이 가까운 장로교회나 감리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단들은 개인적으로는 일제의 박해를 받은 분들이 있었지만 성결교회만 교단적으로 폐쇄 조치를 받았습니다.

1. 성결교회의 강조점
① 사중복음(四重福音) / 사중복음이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말하는 것으로 중생은 거듭남으로 구원받아 생명을 건지는 것이고, 성결은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며, 신유는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도 회복됨을 말하는 것이고, 재림은 주님을 기다리는 소망으로서 성결교회는 초기부터 체험적 신앙을 강조했습니다.
② 전도와 선교 의무화 / 한사람이 1년에 한 사람을 전도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과, 한 사람이 일평생 한 교회를 설립하는 것, 한 가정이 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성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③ 거룩하게 사는 성결을 강조 / 레위기 11장 45절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고 했습니다. 또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 48절에는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온전’이란 ‘거룩’과 같은 뜻으로 히브리어의 “카도쉬”란 단어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성결교회는 거룩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성경은 온전한 성결을 말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육체도 영혼도 주님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전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온전한 성결로서 영과 혼과 몸까지도 거룩해야 합니다.

2. 성결교회의 사중복음
① 중생(重生) 중생이란 무거울 중(重)과 날 생(生)이란 단어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거듭남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신앙입니다. 니고데모가 밤중에 찾아와서 영생에 대하여 질문할 때 예수께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중생은 거듭나는 것이고, 새사람이 되는 것이며, 새롭게 태어나는 것으로 신생(新生)이란 뜻입니다. 철저하게 죄를 회개하면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거듭나는 축복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죄의 인식입니다. 죄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범한 죄로 “자범죄(自犯罪)”가 있고, 내 속에 '내주한 죄(原罪-Original sin)'가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믿기로 작정하고 회개하면 내가 범한 죄와 허물에서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중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 속에 여전히 내주한 죄가 문제입니다. 잔디를 심고 정원을 만들어 가꾸다보면 잔디밭에 돋아나는 풀이 문제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풀을 뽑아 주어도 계속 풀이 돋아납니다. 풀의 잔뿌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② 성결(聖潔) 성결이란 거룩하고 깨끗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거듭나고 중생했지만 아직도 내 속에 내주하는 죄의 원질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풀을 뽑아도 여전히 풀이 돋아는 것은 잔뿌리 때문인데, 뿌리까지 완전히 해결하는 것을 성결의 은혜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개들을 키울 때 개의 꼬리를 자르면 귀가 빳빳해진다는 속설 때문에 개의 꼬리를 많이 잘랐습니다. 암컷의 꼬리를 자르고, 숫 컷의 꼬리를 자르면 새끼가 꼬리가 없는 것이 나와야 하는데 새끼들은 모두 긴 꼬리를 기지고 태어납니다. 거듭나고 새 사람이 된 부부 사이에 태어나는 자녀들이라도 여전히 원죄를 지키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토마스 쿡(Thomas Cook)은 「성결과 유혹」이라는 글에서 “성결한 사람이라도 죄를 범할 수는 있으나 그 맘속에 강력한 권능을 받아 맹렬한 싸움이 계속될지라도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것이 성결이다”고 했습니다. 즉, 성결은 죄의 본 바탕을 털어버리는 것입니다. 모든 죄의 본성을 털어 버려야 온전한 성결(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이루게 됩니다. 여기서 성결을 오해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에서 ‘온전’이 곧 ‘완전(Perfect)’을 말하기에 생겨나는 오해입니다. 성결은 절대적 완전이 아니라 상대적 완전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절대가 없기에 절대적 완전이 아니라 상대적인 완전인 것입니다. 둘째는 천사같은 완전이 아닙니다. 천사는 지식이나 판단이나 분별력에 완전하지만, 사람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해도 여전히 지식이나 판단이나 분별력에 실수가 있게 마련입니다. 셋째는 거듭나고 성결해도 부활 후 하나님 나라에 완전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죄 많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넷째는 무죄한 완전이 아니라 죄가 있어도 타락하지 않는 완전입니다. 성결을 체험해도 여전히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도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완전입니다.
성결의 또 다른 표현들은 더욱 은혜의 최고점을 향하여 나가는 진보이며, 성결은 믿는 자가 항상 주님을 신뢰하고 시시각각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성결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것이며, 성결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성결은 마음의 청결을 말하며, 죄의 몸을 멸하고 옛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고,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결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이며, 사랑을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전한 성결은 온전한 사랑입니다.
③ 신유(神癒) 신유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죄 회개하고 영혼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구원을 받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말라기 4장 2절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했습니다. 목회하면서 각종 병든 사람들이 깨끗하게 낫는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저 역시 저도 모르게 폐에 이상이 있어 병이 걸렸다가 나은 흔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유의 축복입니다. 여주에서 목회할 때에 결혼한 지 7년 된 부부가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 집에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함께 기도했더니 3개월 만에 아들 딸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간성혼수가 왔던 36세의 김 집사님이라는 분이 기도의 기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여호와 샬롬’은 평화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는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는 치료하는 하나님입니다. 영혼만 구원받지 말고 영육이 다 구원받아야 합니다.
④ 재림(再臨) 재림은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재림약속이 314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I will coming soon'이라고 되어 있는데 곧 오신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등과 함께 기름 준비하여 신랑 되신 주님을 영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의 제일 마지막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라고 기록했습니다.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승리하는 신앙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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