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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디오드레베를 본받지 말라! (요삼 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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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사도 요한은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고 하며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을 경계하고, 그런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말씀했습니다.

디오드레베, 그는 교회에서 상당히 알려진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요한의 편지를 거절할 정도의 권위를 가진 자였습니다. 그는 복음 전하는 자나 선생들이나 선지자들 같은 사역자들을 통제하는 정도까지 권위를 갖고 있었습니다(10). 심지어 그는 강제로 사람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아낼 권위까지 갖고 있었습니다(10). 그렇다면 그는 참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사랑하고 돌보고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정결한 삶을 사는 본을 보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삶이란 그러한 모범적인 삶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가 남겨 준 것은 분열이었습니다. 그는 분열을 일으키는 지도자였습니다.

분열을 일으키는 지도자는 교회가 직면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분열을 일으키는 지도자는 대개 그이 주변에 사람들을 모아 반대 세력을 결합합니다. 그리하여 점점 교회 생활에 위협을 가합니다. 요한삼서에는 분열을 일으키는 지도자의 특성을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그러한 자를 다루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우리는 디오드레베가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이 성경 본문 외에는 더 자세해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오늘 사도 요한의 말씀처럼 디오드레베의 악한 행실을 본받지 말고 디오드레베처럼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디오드레베의 어떤 점을 경계하고 닮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1. 그는 교회 안에서 으뜸되기를 좋아했습니다(9).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로 인정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충고나 상담을 위해 자신을 찾아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찾기 전에 먼저 그의 의견을 구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모든 새로운 생각과 사역과 계획들을 먼저 자기에게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모든 주요 토의와 모임에 참석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결정 사항에서 결정권을 갖기 원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행해지는 일의 가부를 정하는 권한을 갖기 원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교회에서 으뜸 되는 자가 되라고 가르치신 적이 한번도 없으십니다. 언제나 그는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마땅히 할 말 이상의 말을 하지 말며 너희는 언제나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벧전 5:5) 또한 주님은 교회 내에서 높고자 하는 자들에게 결코 단 한번도 높아지게 하는 선례를 남겨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언제나 이러한 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디오드레베라고 하는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자에 대해 거론하며 그와 같은 자를 조심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자는 교만한 자입니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나타내기를 즐겨 합니다. 수고한 모든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치 않으며 자기가 그 영광을 모두 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듯 교만한 자들은 교회 내의 다른 형제들을 무시하고 존귀히 여길 줄 모르므로 서로 반목과 질시, 미움을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자야말로 먼저 자신을 낮추고 이웃을 사랑하고 위해 주어야 하느 교회 내에서 그 사랑을 해치느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사랑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2. 디오드레베는 악한 말로 사도(교역자)들을 망령되이 폄론했습니다(10).
'폄론한다'는 말은 헐뜯고 비방한다는 뜻입니다. 그는 사도들을 헐뜯는데 악한 말을 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쓸데없이 다툼을 자꾸 일으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도를 시기하고, 헐뜯고, 다투고, 심지어 연약한 성도들을 소외시키고 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더욱 위해 주고 돌보고 격려하며 권면해 주어야 하는 것이 사랑의 교회를 이루어야 하는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임에도, 그러한 모습은커녕 오히려 비방과 다툼을 일삼음으로서 교회 내의 화목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내에서 혹시나 비방하는 일들을 하지 않았는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다른 성도들을 헐뜯고 모함하고, 그리하여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진정 디오드레베처럼 망령된 말을 하여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는 사랑의 교회를 이루는 데 있어서 쓴 뿌리와 같은 존재로서 엄히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3. 디오드레베는 사도(교역자)들을 접대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접대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쫓았습니다(9, 10).
디오드레베는 사도와 복음 전하는 자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들을 오히려 교회에서 내어쫓았던 자입니다(10). 요한은 사도요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으며, 베드로나 그의 형 야고보와 함께 언제나 주님 가까이 에서 수종들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디오드레베는 그렇게 위대한 사도였던 요한을 무시하고 심지어 교회 안에서 요한의 편지를 읽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권위를 무시합니다.
오늘날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선한 사업을 방해하여 그 일을 중단시키려고 합니다. 선을 행치 않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교인들이 모인 교회는 결코 사랑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러한 자들 안에는 이웃을 향한 사랑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참 사랑도 없기 때문입니다(요일 4:20).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사랑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회 내에서 이같이 사랑의 행위를 벗어난 모든 행위들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치 않고 행치 않는 그 누구도 우리는 경계해야만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돌보는 교역자들을 접대하여 후원하는 것은 참으로 필요하고 복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귀한 일을 자신이 하기를 거부할 뿐 아니라 남이 하는 것도 못하게 막는다는 것은 얼마나 악한 일입니까? 그러 사람은 디오드레베처럼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그러면 그러한 디오드레베가 교회에 끼친 악영향은 어떤 것입니까?
1.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대하여 나쁜 평판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 교인들간의 사랑의 교제를 단절시켰습니다.
3. 믿는 자들을 침체에 빠지고 낙심하게 만들었습니다.
4. 성도들이 헌금하는 일을 소홀히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본받을 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분열을 일으키는 지도자를 본받아서는 안됩니다. 그가 교회 안에서 으뜸이 되는 지도자라 할지라도, 그가 분열을 일으키고 교회의 교역자와 다른 지도자들의 권위를 대적한다면 그를 본받아서는 안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은 악을 행하는 자이며,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하시고, 선을 행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기 때문입니다.

1. 우리는 디오드레베처럼 교회 안에서 으뜸 되기를 좋아하지 맙시다(9).
2. 우리는 디오드레베처럼 악한 말로 교역자나 성도들을 비방하지 맙시다(10).
3. 우리는 디오드레베처럼 교역자들을 접대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접대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쫓는 일을 하지 맙시다(9, 10).
참으로 우리는 선한 것을 본받되 악한 것을 본받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깊은 사랑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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