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3등이신 예수님

 얼마 전 서점에서「랭킹 100. 세계 역사를 바꾼 사람들」이란 책을 한 권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습니다.
 그것은 그 책의 랭킹 100명의 역사를 바꾼 사람들 중 1위가 마호메트였고, 2위가 아이작 뉴턴이었고, 3위가 예수님이었고, 4위가 석가모니였습니다. 저자는 왜 예수님을 3위에 올려놓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가면서 깨달은 것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훈령쯤으로 생각하고 하나의 이상으로 치부할 뿐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정직하게 실천하지도 않는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그와 같은 삶을 기대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오늘의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신앙생활이 결여된 삶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사회를 만들어가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많기에 예수님은 3위가 아니라 세월이 가면 갈수록 30위까지 내려가리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현기증 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를 랭킹 3위로 만든 것은 저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임을 뼈아프게 통감합니다. 

「더 좋은 삶을 위하여」,서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