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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믿음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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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히브리서 11:1).

 에이든 토저는 “믿음은 곧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응시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면서 특별히 그 응시의 대상을 그리스도의 놀라운 성품이라고 보았습니다.
 ‘바라본다’는 의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민수기 21장의 불뱀 사건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 산에서 에돔을 둘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광야 여정은 무척이나 험하고 고된 길이어서, 지칠 대로 지친 백성들에게 점점 원망의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을 늘어놓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불뱀을 보내셨습니다.
 그 불뱀의 정체에 대해서는 성경 해석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 두 가지로 집약됩니다. 하나는 뱀의 외관이 붉은 색을 띠고 있었다는 학설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뱀에게 물리고 나면 물린 상처로부터 불붙는 것 같은 고통이 시작되었기에 불뱀이라고 기록되었다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뱀의 정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불뱀에 물려 죽어 가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장대에 높이 달린 구리뱀을 한번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명령에 순종한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신명기의 이 사건은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믿음이란 장대 끝에 매달린 불뱀을 쳐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쳐다봄은 단순한 바라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신뢰함을 바탕으로 한 ‘영혼의 주시’였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외에는 우리에게 아무 소망이 없음을 깊이 깨닫고, 영혼으로 그리스도를 깊이 응시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불뱀에 물려서 죽어가던 사람들이 한 일은 고작 장대에 매달린 구리뱀을 쳐다본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구원했을까? 구리뱀을 쳐다본 그들의 행동이 그들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을 구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부른 것은 구리뱀을 바라본 그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다는 것은 곧, 쳐다보는 것입니다.
 그  때 그것을 쳐다보는 그들의 눈빛이 얼마나 간절했겠습니까? 그러므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단순한 지식적인 동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 얻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시는 믿음의 성질은 절대 의존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의 숨길 수 없는 특징은 “주 없이 살 수 없다”는 고백이 깃들어 있는 삶입니다.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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