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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피난처 되신 하나님 (시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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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난처 되신 하나님(46:1)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가운데 평안과 안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도

 

하나님은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십니다. 고통당할 때 바로 눈앞에 있는 도움이십니다”(1).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언제나 이 말씀을 붙들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끝까지 종교개혁을 이루었던 귀한 말씀입니다. 또 요한 웨슬리 목사가 자신의 인생을 모두 마친 마지막 날 거의 들리지 않는 소리로 붙들면서 기도했던 말씀도 바로 이 말씀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시기에 여러분도 나라를 위해서 꼭 이 말씀을 붙들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민간인 지역까지 포탄이 떨어진 것은 이제는 언제라도 내 집 앞에 포탄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항공모함이 우리의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합니다. 이럴 때 우리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정부를 비난하고 군에 여러 가지 요구를 하기 전에 믿음의 사람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기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만 하고 있냐. 현실도피가 아니냐. 심리적 위로만 구하는 것 아니냐. 너무 소극적인 방법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의 능력을 알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안다면 기도야말로 가장 강벽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현실에 대해서 눈을 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을 더 정확한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어찌된 일인지를 모르지만 잠잠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면 현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별하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2, 3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땅이 없어진다 해도, 산들이 바다 속에 빠진다 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 물결이 으르렁거리며 철썩거려도 산들이 끓어올라 흔들린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하면 우리가 당하는 위기뿐만 아니라 더 큰 두려움이 올지라도 우리는 현실을 바로 인식하고 갈 바를 알게 됩니다. 땅이 없어지고, 산들이 바다 속에 빠지고, 바다 물결이 으르렁거리며 철썩거리고 산들이 끓어올라 흔들린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안정되고 견고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 바로 땅입니다. 그래서 땅 위에 고층건물도 올리고 아파트도 짓고 도로도 건설합니다. 땅의 견고함을 신뢰하면서 오늘도 땅을 딛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인생 가운데 내가 딛고 있는 그 땅의 터전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게 됩니다. 위기가 온다는 말입니다. 건강이 흔들리고, 신뢰했던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영원할 것 같던 내 사업이나 직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자연계 중 가장 견고하고 안정된 것이 산입니다. 산은 언제나 요동치 않고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터지고 쓰나미로 인해 산꼭대기까지 물이 차오르는 두려운 날이 우리의 삶속에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 대해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진실이 있습니다. 내가 당하고 있는 현실과 상황보다 더 큰 진실은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현실과 상황으로 인해 두려워하고 있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현실과 상황보다 더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기도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가능해보이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지극히 높으신 분이 계시는 성소를 흐르며 하나님의 성을 기쁘게 하는 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 안에 계셔서 성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이것은 이른 아침에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4, 5).

주님이 계시는 그곳에는 늘 은혜와 평화의 강이 넘칩니다. 생수의 강이 넘치기 때문에 나라가 흔들리고 열방이 흔들린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만 위급한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닙니다. 지구촌을 돌아보면 사실 평안한 땅이 별로 없습니다. 어디든지 요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도움으로 삼고, 힘으로 삼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른 아침부터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피난처로 삼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데 지체하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우리를 돕기 위해 우리를 깨우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환란과 전쟁의 소문들과 전쟁의 소란 속에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능력은 오직 하나님

 

7절을 읽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십니다.”

여러분,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누가 당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군대 중에 군대시고, 용사 중에 용사이십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또한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3,500년 전에 야곱과 약속하신 것을 지금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야곱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사도행전의 사람들과 함께했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쟁의 위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가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가, 정부나 군대나 주변 강대국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에 우리의 모든 관심과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위대한 일들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땅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부러뜨리시고 창을 두 동강 내시며 병거를 불태우신 분입니다(9).

여러분, 누가 이 나라를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시켰습니까. 누가 6·25전쟁 속에서 이 나라를 건지셨습니까. 잿더미가 된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운 분이 누구십니까.

우리를 지킬 수 없는 것을 붙들면 지금까지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놓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가운데 평안과 안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

 

10절을 읽겠습니다. “차분히 생각해 내가 하나님임을 알라. 내가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높아질 것이고 내가 땅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두려운 날이 올지라도 우리는 우왕좌왕하지 말고 잠잠히 내 생각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과 우리의 능력을 알리기 위해 뛰지 말고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정신이 팔려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 기도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신뢰하고 기다리고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을 우리의 힘과 도움으로 삼는 것이 우리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방 가운데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 피난처십니다.”

죽음의 순간이 눈앞에 펼쳐져있을지라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해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조국이 우리의 희생과 우리의 피를 요구하면 분연히 일어나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힘과 도움으로 삼고, 피난처로 삼고, 잠잠히 그분을 바라볼 때 이전에도 그러신 것처럼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주님을 의지하는 자를 지키시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지 않으시고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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