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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음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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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화창한 날 오후에 두 아이가 사과와 배로 인하여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사과가 최고야. 사과가 제일 맛있어.” “아니야, 배가 더 맛있어.” 나중에는 주먹질까지 하며 싸우게 되었다. 마침내 두 아이의 부모들이 달려와 똑같이 두 아이를 나무랐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나자 상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어른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한 사람은 사과밭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배밭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싸운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달려 나왔다. 그들 중에는 사과 밭 주인도 있고, 배밭 주인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양분되어 똑같이 싸움을 시작했다. 마침내 싸움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존경하는 한 현자를 찾아가서 묻기로 했다. 현자는 그 사과와 배를 받아들고는 말했다. “복숭아를 가지고 왔구나.” “아닙니다. 이것은 사과이고, 이것은 배입니다.” 현자는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이렇게 말했다. “역시 복숭아가 맛이 있구나.” 이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신앙생활의 단면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안타깝게도 종종 복음의 능력은 맛보지도 못한 채 종교적 형식과 관습, 직분과 부대시설, 교회제도와 정치 등 부수적인 것으로 인하여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복음의 본성’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겠다. “역시 복음이 맛이 있구나.”

「지혜로 살아가기」,김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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