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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대로 된 복음을 증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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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마을에 잘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의 벽에는 선명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는다." 언제부터인가 건물 벽에 담쟁이 넝쿨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벽에 쓰인 글을 가리기 시작했다. 벽에 쓰인 글 중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이란 부분을 담쟁이 넝쿨이 가렸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라는 말만 보였다. 얼마 후 담쟁이 넝쿨이 더 자라나서 이번에는"그리스도"를 가리게 되었다. 결국 남은 말은 "우리는 믿는다."는 말뿐이었다. 끝내는 이 담쟁이 넝쿨이 벽을 모두 가려 원래 있던 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누구를 믿으며, 무엇을 증거하는 자들인가? 우리의 영혼이 죄에서 해방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보라. 예수님에게서 십자가를 빼보라.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과 죽음의 의미를 빼보라. 그러면 우리가 믿는 이 신앙에는 무엇이 남겠는가? 아예 우리의 존재 가치마저도 없어질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우리는 주를 믿음으로써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다. 우리는 이제 제대로 믿고, 제대로 된 복음을 증거하자. 

「하나님의 프로포즈」,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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