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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녀답게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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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부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서 짐을 배로 보내려고 트럭에 실어서 부산에 보내고, 저는 밤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모처럼의 밤 기차 여행이어서 좋은 자리의 무궁화호 특실 표를 샀습니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원까지 갔을 때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가오더니 저더러 일어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당황하여 그에게 표를 보이며 내 자리임을 확인시켰습니다. 그 사람 역시 표를 보였는데 두 사람의 번호가 똑같은 것입니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두 사람이 멍하니 있을 때에 차장이 와서 표를 확인해보더니 그 사람의 자리는 보통 칸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보고 “여기는 특실이니 보통 칸으로 가시지요” 했더니, 차장이 말하기를 “아저씨, 여기가 보통 칸이니 아저씨가 특실로 가시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특실 표를 가지고 보통 칸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얼른 특실로 갔습니다. 그 곳의 내 자리는 넓었으며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침대도 되는 너무도 좋은 자리였습니다. 그런 나의 자리가 서울에서 수원까지 비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우스워집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이 날 때마다 큰 교훈을 얻습니다. 내가 가진 자격, 조건을 내 스스로가 찾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확인하지 못해서 내가 누려야 될 복을 누리지 못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어깨를 움츠리고 비굴하게 살지 마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 온 우주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 그 분이 우리 아버지이심을 잊지 맙시다. 말 한마디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고, 가슴을 펴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힘 있게 살아갑시다.

「뽀뽀 합시다 기도 합시다」,고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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