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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활을 경험함으로 일어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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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자가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한 소년이 숲 속을 지나가다 환희에 찬 얼굴로 나무 한 그루를 정성스럽게 만지고 있는 한 신사를 보았습니다. 소년은 그에게 다가가 이 나무에 무슨 특별한 점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신사는 “이 나무는 노래하는 나무란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소년은 그 날부터 매일매일 그 나무 아래로 가서 나무가 노래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무는 노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소년이 나무를 찾아가 보니 예전의 그 신사가 톱으로 나무를 베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깜짝 놀라 노래하는 나무를 죽이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신사는 이렇게 해야만 나무가 노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 후, 나무를 베어 떠난 신사가 소년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손에는 작은 바이올린이 하나 들려 있었습니다. 신사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이 바이올린이 그 때 그 노래하는 나무란다. 잘 들어 보렴. 지금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네게 들려주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제자들은 그것이 환상일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환상이 아니라 정말 예수님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문으로 들어오실 수도 있고, 벽을 통과하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걸어 다니시기도 하고, 홀연히 사라지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분명하게 확인하였지만, 그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충격을 통해 그들은 중요한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들은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당신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깨달음은 그들을 더 큰 혼란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의로우신 그분을 나무에 매달아 죽게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의문의 해답도 부활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활의 경험은 제자들에게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정신세계 속에는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갖고 있던 거짓된 메시아상이 깨어지며, 예수님의 죽음이 그분 자신의 죄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죄 때문이었음을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부활의 경험은 복음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던 제자들로 하여금 복음을 명료하게 깨닫게 만들었습니다. 부활을 통해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도저히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 방법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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