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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에겐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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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암으로 절망 가운데 고생하는 한 성도를 심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온 몸에 암이 퍼져서 내출혈이 시작되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또다시 응급실에 입원하게 된 처지입니다. 성도들이 새벽마다 합심해서 기도했지만 특별히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담당 목사가 예비임종 예배까지 드린 상태였습니다.
 저는 조용히 찬송을 부르면서 “너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는 말씀으로 위로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한마디 말을 덧붙였습니다. “자매님에겐 아직도 할 일이 있습니다. 자매님은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남편과 자녀가 있습니다. 이대로 하나님 나라에 간다는 일이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언제 육신의 생명이 끝날지 모르지만 지금 하실 일이 있습니다. 이 응급실에서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의사와 간호사들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십시오.” 그때 그 자매님의 눈이 반짝거리고 입가에는 미소가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사명이란 이렇게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병실을 나왔습니다. 며칠 뒤 담당 목사로부터 제가 다녀간 후에 그 자매의 상태가 갑자기 좋아져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기도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도의 사명이 자매에게 소망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은 있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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