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하나님의 기회를 기다리세요

 베드로가 ‘반석’이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머지 제자들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을 보기까지는 삼 년 반이라는 준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굳게 붙잡고 필요한 준비를 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때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은 하나님의 기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대학 다닐 때 나는 농구선수였는데 당시 플로리다 대학팀에는 미국 대표 선수로 물망에 오른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키도 무척 크고 힘도 좋은 선수로 기대했지만, 처음 볼 때 아주 작아보여서 적지 않게 실망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나는 그의 발이 빠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확한 때 정확한 곳에 있는 놀라운 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를 유명한 선수로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농구 선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서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곳에 있기를 하나님께서는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 가운데 어떤 계획이나 소원을 주시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당장 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준비시키셔서 생각하고 의논하고 마음 가운데 떠오르는 것을 충분히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부르심은 무엇인가?」, 플로이드 맥클랑<생명의 삶 19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