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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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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그래함은 항공면허를 얻자마자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앨라바마 주 모빌을 지날 때 악천후를 만났습니다. 항공 관제사들은 그에게 미시시피의 잭슨, 곧 북쪽으로 가라고 통보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구름 위로 올라가자 계기판이 깜빡거리더니 곧 통신장치와 계기판이 불통되어버렸습니다. 프랭클린은 상황이 절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시도록 기도드리며, 구름 아래로 내려와 착륙할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멀리 잭슨시의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빙빙 도는 신호소 불빛을 향해 날아가 관제탑을 돌다가 수동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활주로의 비상착륙등이 켜졌고, 프랭클린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내리자 비상등은 곧 꺼져버렸습니다.
 그가 내린 것을 알게 된 관제탑에서는 “누가 당신에게 착륙허가를 내렸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상공을 선회하고 있는 프랭클린의 비행기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를 본 사실이 없는데 어떻게 비상등이 켜졌을까? 그들이 조사 후 발견한 것은 한 관제사가 그 등을 켰다는 것이고, 그 관제사는 그곳을 방문한 한 목사님에게 통신장치가 망가진 조종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랭클린이 그 등불의 빛을 필요로 했던 바로 그 시간에, 그 관제사는 비행기가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 등불을 켰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의 개입이 아니라면 ‘수십억 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면 ‘일 대 일’의 확률입니다.

「내 영혼의 119」,켄트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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