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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네 소망이 어디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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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내 병명을 찾아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여러 약을 써 보았으나 때때로 약들이 부작용을 일으켰다. 한 해, 그리고 두 해가 지나면서 나는 자주 열병과 만성적 관절통, 극도의 피로에 시달렸다. 가장 나쁜 것은 우울증이었다. 나는 끝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주여, 어찌하여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그때 “손에 붙잡은 것을 놓아라” 하는 그분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손에 붙잡은 것을 놓으라니요? 무엇을 놓으란 말씀이십니까?”
 생각해 보니 나는 그동안 다섯 아이를 기르면서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와 교양을 요구했다.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쓰고, 잡지 편집을 도와주고, 교도소 전도회를 지원하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학교의 이사직도 맡고 있었다. 확신하건대, 내 우울증의 큰 원인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신비로운 분이고, 그분께 인정받으려면 끊임없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믿었다. 상담을 받는 중에 내가 영적 완전주의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주의자였기 때문에 나 자신을 자꾸 정죄하면서 고통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내면의 고통을 통하여 나에게 사랑과 은혜를 부어 주기 원하셨다. 결국 나는 내 ‘행위’에 소망을 두지 않고, 내 모습 이대로 받아 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평안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광야의 은혜」, 제임스 패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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