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주님께서 소유하고 계신 생명

 우리는 씻는 것보다 마시는 것이 물과 훨씬 더 긴밀한 접촉을 표현하는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물을 마심으로 훨씬 더 능력 있는 효과를 내게 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의 보혈과 갖는 교제의 축복이야말로 정결케 하는 것이나 거룩케 하는 것보다 훨씬 더한 축복이다. 또 피를 마신다는 말씀으로 묘사된 그 축복의 영향력은 참으로 멀리 번져 갔다.
 우리를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갖게 함으로, 보혈이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되는 것뿐만 아니라 보혈은 우리 안에 자리 잡음으로 내적으로 우리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고 하시면서 우리의 주의를 집중시킨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두 가지의 생명을 구별하신다. 주님의 목전에 있는 유대인들은 몸과 영혼의 자연적인 생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경건하고 훌륭한 뜻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지 않으면" 그들 속에서 생명이 없다고 하셨다. 그들은 다른 생명이 필요했다. 그들은 새로운 생명, 거룩한 하늘나라 생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생명은 우리 주님께서 소유하고 계신 생명이며 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생명이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 앤드류 머리 저, 조규상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