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마음을 발산하는 입술

첨부 1




 우리의 목과 우리의 혀와 우리의 입술은 모두 우리 내면의 영적인 상태를 드러내주는 신체의 일부분이다.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어떤 질병은 숨쉴 때마다 매우 지독한 악취를 뿜어낸다고 한다. 죄도 마찬가지이다. 죄는 입을 통하여 발산되고 말에 의해서 퍼지며 그 입술에는 언제나 치명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선생님께 버릇없는 말을 했던 어느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나는 선생님께 입닥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그 방을 뛰쳐나와서 곧장 집을 향해 걸었다. 마을 어귀에 이르자 뒤뜰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저만치 보였다. 순간 나는 멈춰 서서 생각했다.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리지?’나는 다시 유치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문 앞에서 마주친 선생님은 내 손을 잡고 화장실로 가시더니 비누로 내 입술을 닦아주셨다. 그것은 커다란 교훈이었다. 올바르지 못한 말을 할 때마다, 나는 더 많이 입을 씻어야 했고 마음도 더불어 씻어야 했다.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의 영혼은 입에 의해 그 죄악의 본성이 드러나고 말았던 것이다. 말의 재갈은 기수에 의해 조정되며, 배의 키는 조타수에 의해 다루어지고, 불은 불꽃에 의해 생겨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혀는 마음의 주장에 따라 말을 하게 된다.

?혀를 다스리는 지혜?, 조셉 스토웰

불변의 진리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적용하여 남에게 상처를 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낙담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이 어린 시절에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다고 합니다. 그는 강아지를 무척 귀여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만 그놈이 차에 깔려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엉엉 울고 있는 그에게 어떤 어른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아이의 어깨를 두드리며 “얘야,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너를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란다. 그러니 마음 상해 말아라” 하고 달랬습니다. 그러나 그 노신사의 말이 강아지를 잃고 슬퍼하는 아이에게 무슨 위로가 됩니까? 그 아이에게는 강아지가 죽었다는 사실이 중요했습니다. 강아지가 죽은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 그때 일을 회상하면서 그 노신사의 말이 너무 잔인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하나님이 자기의 사랑하는 강아지를 빼앗아 갔다는 것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마음 없이 던지는 말은 그 말이 아무리 맞고 불변의 진리라 해도 듣는 자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없이 던지는 말은 서러운 마음을 더 슬프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의 고통, 누구의 탓인가??, 옥한흠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