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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령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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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해군의 기동 훈련에 앞뒤로 일렬로 늘어선 순양함들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90도로 방향 전환을 하라는 신호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다른 배들과는 달리, 한 순양함은 함장이 그 신호를 놓쳐서 앞에 있던 배와 충돌할 뻔 했습니다. 대열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훌륭한 항해술 덕분에 나머지 순양함들은 잘못을 저지른 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동이 마침내 진정된 후, 지휘 책임을 지고 있던 제독은 잘못을 저지른 함장에게 “함장, 자네는 이제 무엇을 할 참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자기의 부주의로 인해 해군 생활에서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본 함장은 “제독님, 저는 농사를 짓고자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딱 한번 신호를 놓친 것으로 인해 그가 과연 전쟁을 할 때 능숙하게 순양함을 이끌 수 있겠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어 그의 해군 생활은 조기에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신호에 깨어 있음으로써 영적 전쟁에서의 기술을 계발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영적인 적들을 압도합니다. 우리는 유혹에 대항하는 일과 하나님께 맡기신 일에, 우리 마음을 쏟는 일에서 의지의 행동에 의해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선택합니다. 우리가 의지를 사용하여 그분께 순종하기로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에 그분의 영적인 물을 넘치게 공급해주십니다.

?묵상?, 짐 다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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