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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게 수틀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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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혼란스럽고 모든 일이 뒤죽박죽일 때, 마음속의 온갖 소음과 동요를 잠재우고 모든 다툼으로부터 벗어나 `머리 속 좀 정리하고 차분해질` 필요를 절감한다. 그럴 때 스스로를 잘 추스르면 우리는 그를 `규모 있는` 사람이라 부른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빠진 것도 없고 균형이 맞으면, 하나의 완전한 구조물로서 짜임새를 갖춘 것이다.
 언젠가 심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나를 기다리던 자매는 마침 창가에 앉아, 둥그런 수틀에 팽팽히 당겨진 천위에 수를 놓고 있었다. 그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목사님을 기다리는 동안 제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았어요. 저한테는 이렇게 저를 잡아줄 틀이 없었어요. 저의 감정, 생각, 일, 모든 게 느슨하고 규모가 없었어요. 제 생활엔 아무런 제한도 없었어요. 저의 현주소를 모르겠어요. 제 삶에도 이런 수틀이 필요해요."
 우리를 잡아줄 그러한 틀, 견고한 구조물 같은 느낌, 어떻게 하면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우리의 현 위치를 분별하고 아무런 염려 없이 편안히 우리 할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배가 있다. 우리는 주일마다 탄탄하게 잘 지어진 곳, `각 지파가 올라가는` 그 곳에 들어간다. 거기서 인생에 대한 역동적인 정의를 얻는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창조하셨으며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그 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도 비로소 알게 된다.

?한 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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