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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외모로 판단하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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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상영이 되었던 영화 「아리비아의 로렌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실제 인물 토마스 로렌스의 일대기이다. 그는 영국의 탐험가요 고고학자요, 군인이었는데, 이미 아는 대로 로렌스는 육군 장교로서의 복무를 그만두고 영국공군에서 항공기 정비병이 되었다. 가끔 그는 토마스 하디의 집에 가서 그들 부부와 함께 차를 마셨다. 어느 날 오후 그는 토마스 하디의 집에서 돌체스터 시장의 부인과 한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시장 부인은 모욕을 느꼈다. 그래서 시장 부인은 하디 부인에게 "나는 일생 동안 졸병과 함께 앉아서 차를 마신 적이 없다" 고 프랑스어로 말하였다. 이 부인은 이 공군 정비병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오랫동안 깊은 침묵이 흘렀다. 드디어 로렌스는 예의바르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담, 죄송합니다만, 하디 부인은 프랑스어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제가 통역을 해 드릴까요?" 이 말을 듣고 시장 부인은 기절할 듯이 놀라고 말았다. 참으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비록 외모와 실제가 다같이 보잘것없다고 알지라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결코 그런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된다. 외모뿐 아니라 소문이나 다른 간접적인 경로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그런 잘못을 범하고 있다. 비록 보잘것없이 보여도 한 인격으로 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 그렇습니까?, 김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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